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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컬링에 숨은 화학…'영미'가 신은 신발은?

  • 송고 2018.02.26 06:00 | 수정 2018.02.26 05:59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빙판 스포츠 중 유일하게 스케이트가 아닌 신발 신어

신발 한 쪽 면 잘 미끄러지는 '테플론' 소재 적용

하얀띠가 보이는 왼쪽 신발에 잘 미끄러지는 '테플론'이 적용됐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하얀띠가 보이는 왼쪽 신발에 잘 미끄러지는 '테플론'이 적용됐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여자 컬링 대표팀이 처음으로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선전을 거듭하면서 컬링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여자 컬링 대표팀의 주장(스킵)을 맡고 있는 김은정 선수가 시합 내내 리드(첫 번째로 스톤을 던지는 선수)를 맡은 김영미 선수의 이름을 부르면서 '영미야'라는 유행어도 만들어졌다.

컬링은 두 팀이 빙판 위에서 총 8개의 스톤을 '하우스'라고 불리는 표적에 얼마나 정확히 넣는가를 겨루는 스포츠이다. '브룸'으로 빙판을 마찰해 스톤의 방향과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해 스톤과 브룸에 대한 관심도 크다.

그 못지않게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컬링 신발이다. 컬링은 빙판 스포츠 중 유일하게 신발을 신고하는 경기인데다 잘 미끄러지면서도 미끄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컬링 경기를 할 때 반드시 신고해야 하는 컬링용 신발에는 화학 원리가 숨어있다.

컬링용 신발은 일반적으로 왼쪽 신발 바닥은 빙판에서 잘 미끄러지는 '테플론(Teflon)'소재가, 오른쪽 신발 바닥은 미끄러지지 않는 촘촘한 무늬의 고무재질이 적용돼 있다.

테플론은 듀폰(Dupont)이 1938년 개발한 화학제품 브랜드명으로 화학명은 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PTFE)이다. 테플론은 내열성과 내부식성, 내마찰성이 뛰어나다. 특히 마찰력이 적어 각종 기계 표면에 코팅재로 널리 쓰이고 있다.

테플론이 적용된 제품 중 가장 유명한 것은 프라이팬이다. 프랑스의 '테팔(Tefal)'이 탄생하게 된 계기도 테플론을 적용해 눌러 붙지 않는 프라이팬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테플론은 프라이팬 등 조리기기 외에도 식품 용기를 비롯해 기계부품, 자동차 부품, 반도체, 스키용품 등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컬링용 신발 한쪽에는 이 테플론 소재를 부착해 마찰력을 최소화 해 빙판에서 잘 미끄러질 수 있도록 한 것.

다만 테플론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입문자용 컬링 신발은 5만~10만원대도 있지만, 선수용 컬링 신발은 50만원 내외의 고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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