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만2100명으로 전년 대비 41.9% 증가
대형사 수송실적 부진…전년比 1.9% 감소
지난해 저비용항공사(LCC) 국제선 여객이 사상 처음으로 2000만명을 돌파했다.
24일 국토교통부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작년 LCC 국제선 수송여객은 2030만2100명으로 전년보다 41.9%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제주항공이 582만5360명으로 가장 많은 국제선 여객을 수송했다. 이어 △진에어 485만9493명 △티웨이항공 327만8069명 △에어부산 300만3639명 △이스타항공 251만4596명 △에어서울 82만943명 등의 순이었다.
2016년 대비 국제 여객 증가율을 보면 에어서울이 599.4%로 가장 높았다. 이어 △티웨이항공 62.1% △제주항공 41.2% △에어부산 35.6% △진에어 29.6% △이스타항공 21.3% 등이었다.
LCC 탑승률은 85.4%로 전년의 83.6%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제선 여객 수송 실적은 부진했다.
두 항공사의 국제선 여객 수송은 2016년 3290만2778명에서 2017년 3226만8468명으로 1.9%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의 약진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많이 늘어난 가운데 경기불황 탓에 항공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항공사 이용객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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