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23% 오른 2451.52…뉴욕증시 등락에 따라 '출렁'
지난주(2.19~23) 코스피는 글로벌 변동성 확대에 등락을 반복하며 게걸음 장세를 보였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29.69포인트(1.23%) 올라 2451.52로 거래를 마쳤다.
설 연휴가 끝나고 맞은 지난주 첫 거래일이었던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99포인트(0.87%) 오른 2442.82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244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일(2453.31) 이후 7거래일 만이었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는 설 연휴 기간이었던 14∼16일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4일 1.03%, 15일 1.23%, 16일 0.08% 올랐다.
그러나 다음 날인 20일 코스피지수는 27.70포인트(1.13%) 떨어진 2415.12로 마감하며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뉴욕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유럽 증시 하락이 투심을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유럽증시는 런던 FTSE 100 지수(-0.64%)를 비롯한 주요국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이 홀로 295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하지만 코스피는 21일 전날보다 14.53포인트(0.60%) 오르며 소폭 반등했다. 기관이 전날과 달리 114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 동력을 제공했고 개인도 72억원어치를 담았다.
그러나 코스피지수는 22일 15.37포인트(0.63%) 떨어지며 전날의 상승폭을 또 반납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국채 금리 상승으로 주요 지수가 약세를 보인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72억원, 975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23일 코스피는 하루 만에 반등해 37.24포인트(1.54%) 오른 2451.52로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가 연준 위원들의 기준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는 발언에 상승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787억원, 157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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