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분기 성장률 1.6%로 1위
전문가들 올 1분기 플러스 전환 전망
지난해 4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세계 주요 23개국 중 22위를 기록했다.
2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2017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보다 0.2% 줄어 OECD 23개국 중 노르웨이와 함께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노르웨이가 -0.3%로 가장 낮았다.
성장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중국으로 1.6%를 기록했다. 그 뒤를 리투아니아가 1.5%로 이었고 인도네시아와 헝가리(각 1.3%), 멕시코와 폴란드(각 1.0%)가 1%대 성장률을 보였다.
한국의 4분기 마이너스 성장은 직전인 3분의 성장률이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3분기 성장률은 사상 최장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출물량을 앞당겨 출하하는 '밀어내기' 효과 덕에 지난 2010년 2분기(1.7%) 이후 최고치인 1.5%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수출 증가율은 전 분기 대비 6.1%로 2011년 1분기(6.4%) 이후 최고치였지만 4분기에는 -5.4%로 1985년 1분기(-8.7%) 이후 최저치였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수출이 올 1분기에 정상화되며 전분기 대비 성장률도 플러스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