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 근처 산책 중 넘어저 손가락 골절 등 부상
MWC,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등 대외일정 취소
황창규 KT 회장이 부상을 당해 MWC 참석 등 대외일정을 취소했다.
25일 KT에 따르면 황 회장은 지난 24일 자택 근처에서 산책하던 중 넘어져 손가락 골절, 얼굴에 찰과상, 타박상을 입었다.
이에 오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등 당초 참석하기로 했던 대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KT 관계자는 "황 회장이 갑작스러운 낙상을 당해 당분간 해외 출장과 대외 활동이 어렵게 됐다"며 "본래 평창올림픽을 마지막까지 챙긴 뒤 오는 26일 스페인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올해 MWC 현장에서 에릭슨, 노키아,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의 첨단 기술과 중소 벤처 기업관을 방문해서 신사업 아이템에 대한 구상을 할 계획이었다. 또한 주요 글로벌 기업 미팅 활동을 통해 KT의 평창 5G 시범 서비스 성과를 공유하고 5G 상용화에 대한 글로벌 협력도 추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사고로 황 회장이 행사에 불참하게 되면서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부사장)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윤 부사장은 앞서 지난 23~24일(현지시간)에 진행된 GSMA SG(Strategy Group)에서 '5G 시범서비스'를 주제로 5G 기술과 성과를 글로벌 통신사 최고 전략 책임자들에게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황 회장은 이날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도 어려울 전망이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통신파트너로 올림픽 기간 세계 최초 5G(5세대 네트워크) 시범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황 회장은 올림픽 기간 중 글로벌 통신기업 CEO들을 초청해 개막식과 주요 올림픽 이벤트를 함께 관람하고 5G 기술을 소개하는 등 활발한 올림픽 5G 외교를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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