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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9 언팩] 베일벗은 '삼성 갤럭시 S9' 사용해보니

  • 송고 2018.02.26 02:00 | 수정 2018.02.26 07:04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인피니티 디스플레이+AKG 음향 기술 접목…손에 착 감겨

'나를 닮은 아바타' 이모티콘 제작…진화된 '빅스비 비전'

'갤럭시 S9·S9+' 제품 사진

'갤럭시 S9·S9+' 제품 사진

'갤럭시 S9과 S9+'는 전작과 같은 18.5대 9 비율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계승했다.

손에 쥐면 착 감기는 그립감이 탁월하다. 큰 사이즈인 S9+도 왼손으로 잡으면 엄지 손가락으로 전면을 터치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와 바디의 곡률을 동일하게 조정해 하나의 실루엣을 이룬다. 상·하단의 베젤을 줄이고 디스플레이 상단에 위치한 각종 센서의 홀을 숨겨서 전면이 매끄럽게 아주 검은 블랙으로 보인다.

'갤럭시 S9·S9+' 후면은 편안한 자세로 왼손이든 오른손이든 스마트폰을 들어 지문 인식 센서를 사용할 수 있다. 지문 인식 센서가 후면 중앙에 위치한다. 카메라와 지문 인식 센서의 깊이를 달리해 눈으로 보지 않아도 손 끝으로 느낄수 있다.

알루미늄 소재(업그레이드 7000 시리즈)의 메탈 프레임을 적용했다. 글래스보다 프레임을 살짝 돌출시켜 내구성도 높였다. 메탈 소재에 은은한 광택감을 더했다. 바디와 유사한 컬러 조정으로 프레임의 일체감도 이뤘다.

'초고속 카메라(슈퍼 슬로우 모션)' 기능은 아이의 변화무쌍한 표정변화나 물 풍선 터트리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할 수 있다. 자동 감지 모드를 사용하면 움직이는 피사체의 순간 동작을 캡처할 수 있다.

슈퍼 슬로우 모션으로 촬영한 영상에 자동으로 배경 음악이 삽입된다. 기본 제공되는 35가지 배경 음악이나 내음악에 저장된 음악 파일을 적용할 수 있다.

갤러리에서 슈퍼 슬로우 모션으로 찍은 영상을 △루프(반복 재생) △리버스(거꾸로 재생) △스윙(루프와 리버스의 반복) 등 3가지 GIF 파일로 공유 가능하다.

현존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렌즈인 F1.5 렌즈를 탑재해 어둠속에서 밝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기존 F1.7 조리개와 비교해 빛을 25% 이상 흡수한다. 멀티 프레임 노이즈 저감 기술로 전작 대비 노이즈를 최대 30% 줄였다.

특히 마치 사람 눈의 홍채와 같이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을 알아서 인지한다. 촬영 환경에 따라 조리개 값을 변경해주는 F1.5와 F2.4의 '듀얼 조리개'를 품었다.

나를 꼭 닮은 재미있는 이모지를 만들어주는 'AR 이모지'로 소통할 수도 있다. 셀피 촬영 한번으로 눈 코 입이나 얼굴형 등 얼굴 특징을 분석해 '나를 닮은 이모지'를 만든다. 자동으로 18가지 다양한 표현의 '이모지 스티커'도 만들어준다. 메시지뿐 아니라 카카오톡, 라인, 페이스북 메신저 등 다양한 인스턴트 메시지에서 즉시 사용 가능하다.

'뷰티모드'를 지원해 셀피 촬영에 즐거움도 더했다. 속눈썹, 섀도우, 볼터치, 립 등 8가지 메이크업과 윤곽 효과를 추가로 지원한다.

특히 '갤럭시 S9+'는 1200만 화소 듀얼픽셀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탑재해 두 카메라가 각각 촬영한 이미지를 합성해 원하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춘 입체감 있는 촬영이 가능하다.

'듀얼 캡처' 기능을 사용하면 라이브포커스 촬영 시 원경 사진까지 한 번에 찍을 수 있다.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이 탑재됐다.

카메라의 '빅스비 비전'을 통해 번역 쇼핑 음식 장소 등 원하는 정보를 선택하면 실시간으로 해당 정보를 보여준다. 번역의 경우 54개 언어를 입력, 104개 언어로 번역해 보여준다.

'갤럭시 S9·S9+'는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다. 세계적인 음향 전문기업 하만(harman)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 기술을 더했다. 번들 이어폰도 AKG 기술로 완성했다. 서라운드 사운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한다.

매우 어둡거나 혹은 밝은 곳에서도 '얼굴+홍채 복합 인증'(인텔리전트 스캔)이 가능하다. 지문 인식 기능도 진화됐다. 지문 정보를 등록할 때 손가락을 위에서 아래로 미는 동작만으로 쉽게 등록할 수 있다. 스마트폰 잠금 해제시 사용하는 지문과 보안 폴더에 접근할 때 사용하는 지문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자주 동시에 사용하는 2개의 애플리케이션을 한번에 실행할 수 있는 '앱 페어(App Pair)'를 갤럭시 노트8에 이어 '갤럭시 S9·S9+'도 지원한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메시지가 올 경우 알림바 영역을 아래로 밀면 팝업 형태로 메시지를 보여주고 답장도 할 수 있는 엣지 라이팅 알림(Edge Lighting Notification) 기능은 새로 도입했다.

IP68 등급의 방수방진과 유무선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최신 10nm 공정의 AP를 적용하여 CPU 및 GPU 성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최대 400GB까지 외장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다.

배터리는 갤럭시 S9 3000mAh, S9+ 3500mAh. 3월 16일부터 미국·중국·유럽 등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새벽이 넘어가기 전 칠흑 같은 밤을 표현한 '미드나잇 블랙' △아침의 차가운 안개와 서리에 닿은 빛을 표현한 '타이타늄 그레이' △새벽녘 은은한 빛이 투영된 물의 색을 담은 '코랄 블루' △올해의 팬톤 컬러인 '라일락 퍼플' 등 4종류 컬러로 나온다.

[바르셀로나(스페인)=손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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