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 기가인터넷 수준인 최대 속도 1Gbps 제공
1GB 영화 한 편 8초 만에 초고속 다운로드… LTE 대비 13.3배 빨라져
삼성 갤럭시S9을 사용하는 SK텔레콤 고객들은 영화 한 편을 8초면 다운받을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이 갤럭시S9을 통해 최대 속도가 1Gbps에 달하는 LTE 서비스를 상용화하기로 했다.
2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는 갤럭시S9부터 최대 속도 1Gbps의 LTE 서비스를 적용할 방침이다. 1Gbps는 유선 기가인터넷 속도 수준으로 무선이 유선 인터넷 속도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SK텔레콤은 1Gbps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이동통신 사업자다.
1Gbps는 지난 2011년 상용화 된 LTE의 75Mbps 대비 13.3배 빠른 속도로 1GB 용량의 영화 한 편을 8초 만에 내려 받을 수 있다. LTE 속도로는 1분 50초가 걸린다.
1Gbps 속도 구현을 위해 SK텔레콤은 △800MHz 일반대역 △1.8GHz 광대역 △2.6GHz 광대역 △일반대역 등 4개의 LTE 대역을 활용한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 CA(Carrier Aggregation) 및 4X4 다중안테나 기술 등을 적용한 1Gbps LTE 시스템을 지난해 12월 개발했고 올해 MWC에서 해당 시스템을 시연한다.
SK텔레콤은 갤럭시S9 출시와 함께 서울·인천·부산·광주 등 주요 광역시 트래픽 밀집 지역에서 최대 1Gbps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1Gbps 및 5 Band CA 등을 포함하는 4.5G 망을 올해 말 85개 시·82개 군까지 더 넓히고 촘촘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강종렬 SK텔레콤 ICT인프라센터장은 "SK텔레콤이 지난 2000년 세계 최초로 무선 인터넷 시대를 개막한 이래 이동통신 진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며 "SK텔레콤을 선택한 고객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속도와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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