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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유한익호, 성장동력 '흔들'…흑자전환 목표시기 수정

  • 송고 2018.02.27 00:00 | 수정 2018.02.26 16:07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상품 구색 확대·오픈마켓 도입 속 거래액·방문자수 상승효과 미미

흑자전환 목표 시기 2020년으로…2019년까지 비용절감 최대 목표

유한익 티몬 대표.[사진=티몬]

유한익 티몬 대표.[사진=티몬]


지난해 7월 출범한 유한익 티몬 대표체제가 경쟁사들에 밀려 쉽사리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흑자전환 목표 시기를 늦추는 등 변화가 감지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몬의 유한익 대표는 취임 당시 선포한 2019년 흑자전환 목표를 오는 2020년으로 늦춘 것으로 전해진다. 이커머스 사업의 핵심인 '스토어' 부문 성과가 기대만큼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유 대표는 치열해진 이커머스 경쟁 구도 속에 티몬의 단기 변화를 실현한다는 목표로 지난해 7월 선임됐다. 생필품 판매 코너인 '슈퍼마트'와 여행 부문인 '티몬 투어', 이와 함께 스토어 부문 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선언했다. 유 대표가 단기 전략을, 신현성 대표는 이사회 의장을 맡아 중장기 전략을 담당했다.

이에 따라 티몬은 유 대표 체제의 시작과 함께 스토어 부문에서 상품 구색을 대폭 늘리는 작업을 해왔다. 위메프의 '데이 마케팅'이 흥행하자 이와 유사한 타임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오픈마켓 전선에도 뛰어들었다.

하지만 투자 대비 거래액·방문자수 등에서 기대만큼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 따르면, 티몬의 지난해 월 거래액은 평균 2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2016년과 비교해 큰 차이가 거의 없다.

오히려 방문자 수는 급감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간 PC·모바일을 통한 티몬의 순방문자수는 932만명대에 그쳤다. 2017년 1월 1168만명의 방문자 수와 비교해 20.2%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티몬이 그간 여행과 마트 사업을 강화해오면서 패션·가전과 같은 이커머스 본연의 카테고리 경쟁력을 잃어버린 측면이 있다"며 "티몬의 사업방향 변화, 경쟁사의 성장과 같은 변수 속에 기회 상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티몬의 지난해 적자규모는 전년 대비 소폭 줄어든 1000억원대로 예측된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손익관리에 들어가 2019년까지 적자 규모를 최대로 낮춰 2020년 흑자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티몬은 지난해 창업 10년차인 2019년을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지만 궤도를 수정했다.

송철욱 티몬 부사장은 "흑자전환이 목표인 2020년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1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줄여야하기에 짧은 시간에 개선이 이뤄질 수 없다. 성장을 하면서 적자 규모를 낮추는 게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티몬]

[사진=티몬]


티몬은 최근 최저가 보상제, 무료반품 서비스 등을 잇달아 종료한 가운데 비용절감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오픈마켓 도입에 따라 MD(상품기획) 인력의 숫자가 줄어 관련 인건비가 감소하게 될 전망이다. 슈퍼마트와 투어 부문 성장 속 스토어 부문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티몬은 '관리형 오픈마켓(MMP 2.0)'으로 스토어 부문 차별화를 실현한다는 방침이지만 현실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다.

MMP 2.0은 검색·추천 기능을 고도화해 고객의 상품 선별기준과 소비행태에 맞는 상품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커머스 상위 기업 다수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IT기술을 활용해 상품을 소싱하고 있다. 소비자 경험에 큰 차이를 만들어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티몬이 현재 가전·패션 등 스토어 영역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그간 여행, 신선식품 등 특정 카테고리가 성장한 것과 반대로 스토어 부문은 경쟁력을 잃어버린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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