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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8](종합)고동진·황정환·박정호 '총출동'…"답은 소비자만족"

  • 송고 2018.02.27 10:16 | 수정 2018.02.27 10:19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삼성전자 "'갤럭시 S9·S9+' 통해 새로운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제시"

LG전자 "신뢰 회복 중요…본질에 집중"

SKT "고객이 싫어하는 것 하지 않을 것…요금 더 받으려고 5G 하는 것 아냐"

(사진 왼쪽부터)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 LG전자 MC사업본부장 황정환 부사장,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각 사 제공

(사진 왼쪽부터)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 LG전자 MC사업본부장 황정환 부사장,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각 사 제공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과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 그리고 이동통신 3사 중 선두주자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소비자 만족'에 방점을 둔 사업 운영 방침을 내놓았다.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CEO들은 26일(현지시간)부터 3월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Mobile World Congress) 2018'에 총집결했다.

먼저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IM부문장)은 개막일인 26일 바르셀로나에서 간담회를 열고 "소비자에게 기술을 강요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진정한 혁신은 소비자 만족이라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음성보다 사진과 영상이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잡는 추세"라며 "앞선 카메라 기술과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을 접목한 새로운 기능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전날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한 '갤럭시 S9·S9+'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갤럭시 S9·S9+'에 탑재된 초고속 카메라(슈퍼 슬로우 모션), 초저도 카메라, AR 이모지 등을 앞세워 비주얼 중심으로 소통하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대를 삼성이 주도한다는 것.

고 사장은 '빅스비' 업그레이드 및 차세대 버전 개발을 통해 AI(인공지능) 관련 시장도 확대할 뜻을 시사했다.

그는 "AI 및 IoT 관련 기업의 인수합병이나 전략제휴는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빅스비 2.0'의 경우 800개 이상의 회사들에게 베타버전을 공유해 다양한 응용과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결국 인공지능 시장의 성패는 다양한 기기들에서 사용자 경험을 풍부하게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고 사장은 "빅스비는 지능형 인터페이스로 시작해 TV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사물인터넷 기기까지 아우르는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과정"이라며 "향후 다른 회사의 기기와 서비스까지 연동되도록 지원하면 사용자 경험은 무한히 확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황정환 부사장은 멜리아 바르셀로나 사리아 호텔(Melia Barcelona Sarria Hotel)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신뢰 회복과 함께 스마트폰의 본질에 집중하겠다는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LG전자는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본질을 향상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한다. 여기에 스마트폰 인공지능(AI)도 고객의 마음을 스스로 이해해 개인화된 맞춤 기능과 정보를 제공하는 '초(超) 개인화 AI'로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는 과거 LG전자 스마트폰이 혁신을 강조하면서 수 차례 반복했던 남과 다른 시도들이 시장의 공감대를 얻지 못하면서 고객의 신뢰까지 떨어뜨렸다는 치열한 반성의 결과이기도 하다.

LG전자는 '고객들이 이 기능을 얼마나 쓸까?'라는 질문을 다양한 스마트폰의 구성요소에 던지고 오디오(Audio), 배터리(Battery), 카메라(Camera), 디스플레이(Display)의 'ABCD'로 대표되는 핵심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데 중점을 둔다.

황 부사장은 "LG전자는 지속적인 품질 개선으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AI 패키지 확대 등 차별화된 사후지원을 강화해 최우선 과제인 LG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경쟁 상황이나 업계 관행에 얽매이기 보다는 고객만을 바라보고 혁신을 이어가는 달라진 LG전자 스마트폰을 선보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LG전자는 고객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향으로 스마트폰의 출시 시기, 마케팅, 브랜드 등을 재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고객이 활용하지 않는 기능을 추가해 가격이 인상되지 않도록 거품을 빼고, 완성도를 충분히 높이지 못한 상태에서 신제품이 출시되는 경우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황 부사장은 "업계 관행에 얽매이기 보다는 고객만을 바라보고 혁신을 이어가는 달라진 LG전자 스마트폰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라며 "LG전자는 앞으로 오랫동안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쓸 수 있는 스마트폰을 고객에게 제공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소비자 만족을 위해 3월 대대적인 이동통신 요금제 개편을 예고했다.

박정호 사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MNO(이동통신) 사업부에 극심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3월에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고객이 싫어하는 것은 하지 말라고 했다. 고객에게 가치를 주지 않는 낙전과 같은 수입이 있다면 과감히 걷어내서 돌려주라고 얘기했다"며 "고객이 실감하기 어려운 요금제 말고, 옷 사이즈처럼 '라지' '스몰'로 (단순하게) 얘기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의 주도로 소비자의 이용 패턴에 따라 세분화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는 게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박 사장은 "(요금제를 개편하면) 이익이 준다는 보고가 올라오는데 사람들이 미워하면 회사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돈을 못 벌어도 고객이 싫어하는 행위를 고치는 데 돈을 써야 한다면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밍 요금제도 개선해야 할 대상이다. 이와 관련 박 사장은 "해외 여행객의 20%만 로밍을 쓰는 상황에서 통신사들이 (비싼 요금 때문에) 욕을 먹고 있다"며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에 인터넷 프로토콜을 쓰는 등 극복 방안을 찾아보자는 얘기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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