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가 순환출자를 완전 해소하며 '뉴롯데' 체제 완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롯데지주는 27일 오전 10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6개 비상장 계열사를 흡수합병하는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해당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롯데지주와 롯데지알에스, 한국후지필름,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상사, 대홍기획, 롯데아이티테크 등 7개사는 이날 각각 임시주총을 개최해 6개 비상장 계열사 투자부문을 롯데지주에 통합하기로 하는 분할 및 흡수합병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해 10월 지주사 출범 과정에서 발생한 순환출자 및 상호출자 고리가 완전히 해소됐다. 이에 따라 롯데지주에 편입된 계열사는 기존 42개에서 51개가 됐다.
롯데지주의 분할합병 기일은 오는 4월1일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구속으로 롯데지주 주가가 폭락하면서 주총 안건 통과가 불투명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지만, 안건이 무난히 통과되면서 뉴롯데 완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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