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만721가구·지방 2만2738가구 공급
'디에이치자이개포'·'서초우성1' 등 강남 재건축 단지 분양
이달부터 분양시장이 본격 기지개를 켠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5만3459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1분기 아파트 분양물량 중 67%가 이달 집중됐다. 설 연휴 등의 이유로 분양일정을 조정한 대단지 사업장이 많은 탓이다.
특히 대단지 사업장이 분양을 진행하며 공급량이 상당하다. 서울 강남권과 경기 과천시, 김포시 등 과거 분양실적이 좋았던 지역에서 분양이 재개되며 청약열기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아울러 정부가 지난달 말 재건축안전진단기준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도시재생 지연에 따른 신규공급 감소 우려로 분양시장에 대한 희소가치가 높아질 수 있어 수요자들의 아파트 청약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총 3만72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중 서울은 총 1만413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 1996가구, 마포구 염리동 '염리제3구역재개발' 1694가구, 양천구 신정동 '신정뉴타운2-1구역래미안' 1497가구,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재건축' 1317가구 등이 계획돼 있다. 인천은 부평구 부평동 '부평역화성파크드림' 541가구 등 총 3414가구가 분양한다.
경기 지역에서는 1만6894가구로 물량이 집중됐다. 과천시 원문동 '과천위버필드' 2128가구, 김포시 고촌읍 '힐스테이트리버시티' 3510가구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1월 과천주공7-1단지를 재건축해 분양한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은 1순위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감한 바 있다.
지방은 2만2738가구가 분양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에는 5899가구가 공급된다. 영도구 봉래동4가 '봉래에일린의뜰' 1216가구,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우동푸르지오(가칭)' 548가구 등이 분양할 예정이며 경남은 김해시 외동 '김해외동쌍용예가' 360가구 등 3722가구가 분양한다.
이밖에 △광주 2903가구 △충북 2619가구 △충남 2549가구 △전북 2016가구 △강원 1577가구 △세종 771가구 △대구 682가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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