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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호주 리튬광산 지분 인수… 연 최대 24만t 정광 구매

  • 송고 2018.02.28 06:00 | 수정 2018.02.27 18:06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필바라 지분 4.75% 및 이에 상응하는 규모의 전환사채 인수 계약

폐이차전지, 리튬정광, 염수 등 다양한 원료 사용 가능...경쟁력 제고

지난해 11월  권오준 회장은 필바라의 리튬광산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지난해 11월 권오준 회장은 필바라의 리튬광산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취임 이후 줄곧 신성장동력의 일환으로 세계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해온 권오준 회장의 리튬사업이 더욱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포스코가 호주 리튬광산 업체의 지분 인수와 함께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27일 호주 광산개발 기업인 필바라(Pilbara Minerals)와 회사 지분 4.75%(79.6백만 호주달러)와 이에 상응하는 규모의 전환사채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포스코 단독사업 추진시 8만t, 상호합작시 연간 최대 24만t 리튬정광을 장기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필바라는 서호주에 위치한 필강구라(Pilgangoora) 리튬광산 지분 100% 보유한 광산개발 전문기업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리튬정광 30만t 생산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최대 80만t까지 생산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필바라의 지분은 포스코의 호주 현지 법인 POSCO-Australia가 인수한다.

포스코는 이번 계약을 통해 원료 공급사인 필바라와 함께 2020년부터 연산 3만t 규모의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필바라는 포스코의 리튬추출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전환사채 발행으로 획득한 수익금으로 리튬공장에 지분 30%를 투자할 계획이다. 전환사채는 5년내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사채로, 필바라가 전환권리를 보유한다.

2020년부터 생산되는 3만t의 리튬은 양극재를 만드는 포스코ESM, 포스코-화유코발트 양극재 생산법인, 국내 주요 이차전지 업체 등에 납품할 예정이다.

그동안 포스코는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이차전지소재사업을 추진하면서 2010년부터 리튬직접추출 기술을 독자개발에 나서 7년만에 기존공법에 비해 획기적으로 경쟁력이 우수한 PosLX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PosLX기술은 기존 리튬추출기술이 염수를 자연 건조해 최소 12개월이 소요된 반면에 3개월 이내면 리튬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기후의 영향을 적게 받고, 리튬회수율도 종전 50% 미만에서 80%로 끌어올림으로써 경제성도 뛰어나다.

그러나 포스코 리튬사업은 염호를 보유하고 있는 남미 국가 내 파트너 기업들의 부도등으로 염수 확보가 지연되면서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게 되기도 했다.

이에 포스코는 염수뿐만 아니라 폐이차전지나 광석에서 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도 독자개발에 나섰고, 지난해 2월 광양에 연산 2500t 규모의 탄산리튬 상용화 플랜트를 준공하기에 이르렀다.

이 설비는 염수뿐만 아니라 폐이차전지 원료와 광석을 이용하여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을 생산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폐이차전지 원료에서 240t 탄산리튬을 생산하는데 성공했으며, 매출도 26억원 기록했다.

포스코는 최근에 남미 지역에서 자연염수 확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폐이차전지와 광석과 함께 3가지 원료를 확보하게 돼 원료 수급의 안정성을 높이게 되었을 뿐 아니라 원료별 가격변동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경쟁력도 더욱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자동차, 휴대전화, 노트북 등 2차전지로 활용되는 리튬이 포스코의 ‘미래 먹거리’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권오준 회장은 지난해 11월 필바라의 리튬광산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양사간 사업협력 추진을 진두지휘했다.

이에 짜라 포스코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비(非)철강을 비롯한 미래 신성장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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