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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세계 조강 생산량 1억3940만t…전년비 0.8% ↑

  • 송고 2018.03.02 06:00 | 수정 2018.02.28 15:50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중국 6700만t으로 감소세 지속

EU·브라질 생산량 증가…세계 조강 가동률 70.0%

세계 조강 생산량 추이.ⓒ세계철강협회

세계 조강 생산량 추이.ⓒ세계철강협회

지난 1월 세계 조강 생산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

2일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11월 협회 소속 64개국의 세계 조강 생산량은 1억3940만t으로 전년동기대비 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세계 최대 조강 생산국인 중국은 0.9% 감소한 6700만t을 기록했다. 전월(6700만t)과도 같은 수준이다.

전세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지난해 10월 7240만t을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6000만t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월(6120만t)을 제외하고 줄곧 7000만t대를 기록했었다.

이는 중국 정부가 11월부터 오는 3월까지 산둥성 소재 철강 제조업체들의 소결생산을 50%로 제한하는 명령을 내리면서 중국 철강사들이 생산일정을 앞당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본은 전년동기대비 0.3% 증가한 900만t으로 집계됐다. 인도 역시 900만t을 기록해 2.5% 늘었다.

유럽연합(EU)의 경우 이탈리아는 5.3% 늘어난 200만t을 생산했고 프랑스는 140만t을 생산해 3.0% 증가했다. 스페인은 110만t으로 1.0% 줄었다. 터키는 7.6% 늘어난 320만t을 생산했다.

미국은 680만t의 조강을 생산해 2.2% 줄었고 브라질은 1.3% 늘어난 290만t으로 나타났다.

1월 64개국의 조강 생산 능력 가동률은 70.0%로 전년동기대비 0.2%포인트 낮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0.7%포인트 올랐다.

세계철강협회 회원국은 세계 철강 생산량의 약 85%를 차지한다.

세계 조강 생산 가동률 추이.ⓒ세계철강협회

세계 조강 생산 가동률 추이.ⓒ세계철강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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