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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배터리서 스판덱스까지' 화학업계, 인도시장 공략 '드라이브'

  • 송고 2018.02.28 15:51 | 수정 2018.02.28 15:51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LG화학, 마힌드라와 '맞손'…전기차 시장 공략

효성, 마하라슈트라州에 '효성 첫 스판덱스 공장' 건립

한화케미칼, 인도 거점으로 CPVC 시장 개척 노력

LG화학, 한화케미칼, 한화큐셀, 효성 등 국내 에너지·화학업계가 인도시장 공략을 위해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인도를 '포스트 차이나'로 삼고 다양한 사업협약 체결 및 공장건립 등 시장 경쟁력 제고에 공을 들이고 있다.

28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마힌드라&마힌드라(Mahindra & Mahindra Ltd., Mahindra Group의 완성차 제조 계열사)와 배터리 기술 협력에 들어간다. 양사의 계약 기간은 총 7년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화학은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를 기반으로 하는 고밀도 에너지 배터리를 개발해 마힌드라에 공급할 예정이다. LG화학의 배터리는 마힌드라와 마힌드라 자회사 쌍용자동차로 공급된다.

LG화학은 또한 마힌드라 일렉트릭을 위한 리튬이온배터리 모듈도 개발한다. 마힌드라 일렉트릭은 마힌드라 그룹과 다른 완성차 업체를 위해 배터리 팩을 제작하는 업체이다.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은 "LG화학이 자동차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 마힌드라&마힌드라와 협력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력이 향후 인도 전기차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념비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현대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 △재규어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LG화학 전지사업부는, 이번 마힌드라그룹 공급사 낙점으로 거래처 확대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업계 일각에서는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셀 공급을 통해 시장 선점 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릴 경우 해당 시장에서 안정적 캐시카우 확보가 가능하리라 보고 있다.

한화케미칼 역시 인도로 눈을 돌리고 있다. 회사 측은 울산 석유화학산업 단지 내 제2공장에서 염소화폴리염화비닐(CPVC)를 연산 3만톤 규모로 생산, 첫 수출국가로 인도를 택한 바 있다. 지난해 인도에 CPVC 전담 영업팀을 파견하는 등 현지 수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인도가 정부 차원에서 주거환경 개선을 장려하면서 석유 화학제품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회사 측은 인도에 이어 올해 내수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을 중심으로 CPVC 시장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한화큐셀은 인도에서 148.8메가와트(MW)에 이르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70MW의 모듈 공급 계약도 체결하는 등 인도 태양광 시장에서도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한화큐셀은 인도의 신재생에너지 회사인 '리뉴파워'와 공동으로 인도 현지에 합작법인을 세우고, 인도 중부 텔랑가나주 두 곳에 총 148.8MW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했다. 인도 아다니그룹이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에 짓는 태양광 발전소에 70MW 모듈을 공급하기도 했다.

효성그룹은 인도에 1억불 규모 '스판덱스' 공장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최근 모디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인도는 세계 최대의 섬유 시장 중 하나로 소비 시장 규모도 괄목할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로 효성이 신설 공장을 세우게 된 만큼, 앞으로도 효성과 인도 경제가 함께 동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효성은 인도 마하라슈트라주(州)의 산업도시인 아우랑가바드시(市) 인근의 아우릭 공단에 약 12만평(40ha) 규모의 부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공장 건립 완료 시점은 2019년까지이다. 향후에도 시장 수요와 성장 전망에 따라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효성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는 현재 인도에서 약 6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주로 히잡 등의 무슬림웨어∙란제리∙스포츠웨어∙데님∙기저귀용 스판덱스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도 시장은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 나라 중 한 곳"이라며 "인구가 많다는 점도 장점이지만 경제성장률 역시 연평균 7%대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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