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6.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7.5 -3.5
EUR€ 1453.1 -4.4
JPY¥ 890.5 -1.9
CNY¥ 185.8 -0.3
BTC 99,949,000 1,525,000(-1.5%)
ETH 5,046,000 81,000(-1.58%)
XRP 905.8 18.5(2.08%)
BCH 870,000 58,300(7.18%)
EOS 1,607 83(5.4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이사람-그사람] 배영식 KB증권 해외상품부장 "해외주식 잔고 1조원까지 확대"

  • 송고 2018.03.07 06:00 | 수정 2018.03.07 08:20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KB금융그룹 편입 첫해 해외 주식잔고 3배 급증…은행·증권 시너지효과

우수 인재 영입하고 베트남 등 해외 시장 리서치 정보 제공 강화 추진

배영식 KB증권 해외상품부장. ⓒEBN

배영식 KB증권 해외상품부장. ⓒEBN

KB증권이 올해 해외주식 잔고를 1조원까지 확대한다. 은행 고객들을 해외주식 투자로 적극 유도하고 하반기 중에는 온라인 매매 가능 국가를 추가해 해외주식 명가로 도약한다.

특히 모 그룹인 KB금융지주가 '글로벌라이제이션'을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강조하고 나서면서 KB증권의 해외주식 사업에도 힘이 실렸다. KB금융지주로 편입 첫해인 지난해 KB증권의 해외주식 잔고는 3배 가량 급증했다.

배영식 부장이 이끌고 있는 해외상품부는 올해 초 법인영업조직을 흡수해 영업력과 시너지가 배가되고 있다. 배 부장은 현대증권에 입사해 채권영업부·PB추진부를 거쳐 2008년에는 해외사업부에서 카자흐스탄 진출을 직접 추진하기도 했다. 이후 해외선물 영업부, 해외상품부에 몸담으며 KB증권 해외사업의 주요 축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최소 수수료를 없앤 해외주식 적립식 투자 서비스를 출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적립식 서비스는 장기적으로 해외 우량주를 꾸준히 매입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베트남 현지법인과 협업…온라인 매매 가능 국가 확대 추진

KB증권은 미국·중국·홍콩·일본 등 23개국의 해외주식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거래 가능국가는 현재 4개국으로 하반기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주식까지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할 전망이다.

배 부장은 "지난해 베트남 KBSV(매리타임증권)를 인수하면서 다각도로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베트남 주식도 고객들이 직접 온라인으로 거래 가능하도록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해외주식 잔고 확대를 위해서는 KB금융그룹과의 협업이 관건이다. 배 부장은 KB국민은행의 WM기획부와 수시로 소통하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KB증권은 KB국민은행과 함께 통장 하나로 해외주식 투자가 가능한 'KB글로벌 외화투자통장'을 출시했다. 외화를 사고 팔 수 있는 외화예금 기능과 해외 주식을 투자할 수 있는 기능이 결합된 복합상품이다.

배 부장은 "은행 고객들이 외화통장 개설하면 자동적으로 해외주식 매매가 가능하도록 증권쪽에 계좌가 만들어진다"며 "고객이 해외주식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은행과 증권이 고민해서 채널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업 직원들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은행 증권 복합점포 등 거점 점포를 중심으로 세미나와 영업직원 직무 교육도 확대하고 있다"며 "영업직원들이 고객의 해외주식 투자를 유도할 경우 적절한 포상을 제공하는 등 포지티브 전략으로 당근책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주식 정보 활성화도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다. KB증권은 차별화된 해외 시장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베트남 등을 커버할 수 있는 리서치 연구 인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전략적 인재영입 확대…미국 4차산업관련주·중국 시총 상위주 유망

올해도 전략적으로 해외상품 관련 인재들을 꾸준히 영입할 전망이다. KB증권은 지난해부터 대형 증권사 출신 인력을 거점 점포 일선에 배치해 영업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배 부장은 "지난해 대형 증권사에서 영입한 인력 일부는 정규직으로 배치하고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했다"며 "올해도 인재 영입을 확대하고 영업직원들의 해외 탐방 기회를 확대해 해외주식 부문에서 업계 3위까지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해외상품부에 편제된 기관영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구 현대증권 시절 모기업 리스크로 하락했던 신용등급이 KB로 편입된 후 상향되면서 영업에도 힘이 실렸다. KB증권은 최근 해외 파생상품 관련 기관 투자자 유치에 성공했다.

그는 "올해도 고객 접근성, 인력 확충,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KB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해외주식 명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배 부장은 해외 상품 투자전략으로 4차산업으로 강한 성장을 보이고 미국 주식을 꼽았다. 우량주인 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 뿐만 아니라 글로벌 4차산업 로봇기업인 케인스·코그넥스·나브테스코, 금융주인 버크셔헤서웨이·골드만삭스·JP모건페이스 등을 꼽았다. 존슨앤존스·화이자·길리어드사이언스 등 헬스케어 관련주도 추천했다.

중국 주식의 경우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위 반열에 오른 텐센트, 알리바바와 투자자금이 늘어나고 있는 인터넷섹터인 텐센트홀딩스, 알리바바, JD.COM, 바이두 등을 꼽았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23:53

99,949,000

▼ 1,525,000 (1.5%)

빗썸

03.29 23:53

99,791,000

▼ 1,694,000 (1.67%)

코빗

03.29 23:53

99,905,000

▼ 1,292,000 (1.2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