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조직개편 단행…기업혁신지원부·기업구조개선부 신설

송고 2018.02.28 19:08 | 수정 2018.02.28 19:08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가계지원·기업지원·공공개발본부 재편…포용적 금융지원 박차

좋은 일자리 창출 위한 사회적가치구현부·일자리창출실 신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가계·기업·공공자산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공적자산관리전문기관'으로의 도약을 실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대외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캠코의 변화된 역할 수행에 필요한 가계지원, 기업지원, 공공개발 부문의 기능을 강화했으며, 이를 위해 기존 신용지원·금융사업·공공사업본부를 가계지원·기업지원·공공개발본부로 재편해 캠코형 포용적 금융지원을 위한 조직체계를 구축했다.

구체적으로 가계지원본부는 공공기관 부실채권 일원화, 장기소액연체채권 전담 정리, 주택담보대출 한계차주 지원 등을 통한 채무자 중심 재기지원을, 기업지원본부는 기업구조혁신 통합지원,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 캠코선박펀드를 통한 기업 정상화를 담당한다.

공공개발본부는 노후청사 복합개발 등 국·공유재산의 위탁개발사업을 확대함으로써 가계·기업·공공자산의 가치창출을 이끌어낼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정부의 기업구조혁신 지원 방안 실행을 위해 기업지원본부에 '기업혁신지원부'와 '기업구조개선부'를 신설해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 운영, 회생기업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한 채권결집 및 DIP(회생절차 기업의 기존 경영인 유지) 금융, 경영정상화 자문 업무 등을 수행한다.

또한 상생·협력, 윤리경영 등을 수행할 '사회적가치구현부'를 신설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권강화 등 정부의 정책패러다임을 반영하고, '일자리창출실'을 설치해 민간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좋은 일자리 창출 및 창업 등을 지원함으로써 공공성 강화와 사회적 가치 증대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반영한 캠코 중장기 발전방안의 차질 없는 이행과 '100년 기업 캠코'를 설계하기 위해 사업기반을 확고히 하고 조직·업무효율성을 더욱 높이고자 하는 문창용 사장의 경영철학인 개방·혁신·상생을 구체화한 것이라고 캠코측은 설명했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그간 국가경제 안전판 역할을 수행해 온 캠코가 핵심역량과 전문성을 극대화해 가계·기업·공공자산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공적자산관리전문기관으로서 도약하기 위한 첫 발"이라며 "캠코는 올해 정부 경제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국가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하고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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