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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숨고르기-② 대외변수] 3월 FOMC에 쏠린눈…코스피는 '중립'

증시상승 열쇠는 연준정책 방향에 좌우…올해 세차례 금리 인상 전망 유효
이태리 총선영향 '제한적'…투자자 우려 해소 전까지 코스피 중립수준 등락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등록 : 2018-03-04 00:00

▲ 금융시장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되며 코스피는 2월 한달 간 4.5% 하락했다.

코스피가 2400선 초반에서 별다른 모멘텀 없이 지루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적 시즌 끝자락에서 시장은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점진적 금리인상 발언에 지난 27일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1%대로 하락했고 금융시장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되며 코스피는 2월 한달 간 4.5% 하락했다.

향후 증시 상승의 열쇠는 연준의 정책 방향에 좌우될 전망이다. 내달 1일 연준 파월 의장의 상하원 의회 증언과 9일 발표되는 2월 고용보고서, 20~21일로 예정된 FOMC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2월 고용보고서에서 시간당 임금 상승세의 지속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며 "1월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확대된 바 있기 때문인데 2월 시간당 임금 상승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고 3월 FOMC를 고비로 금융 시장에서의 위험회피 성향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3월 FOMC에서는 정책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홍 연구원은 "우선 연준의 점진적인 금리 인상 입장이 유지되고 있어 올해 세 차례 금리 인상이라는 연준의 전망이 수정될 가능성은 낮다"며 "또한 경기 낙관론이 강화된 만큼 경제성장 전망치의 상향 조정이 가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총선 역시 시장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직까지 이탈리아 총선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특별한 변동은 없지만 오성운동의 공약이나 연정 움직임 등에 따라 변동성 확대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백찬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4일 이탈리아 총선을 앞두고 중도좌파, 중도우파, 극우 정당의 치열한 혼전 대결 양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극우포퓰리즘 정당인 오성운동이 득세하고 있다"며 "하지만 기본 시나리오는 중도 좌파 혹은 중도 우파 내각이 구성될 가능성이 높아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대외 변수로 인해 코스피는 2500선 안팎의 중립 수준의 흐름이 예상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 투자가의 불편함이 완전히 가시기 전까진 국내증시 역시 중립수준의 등락 행보를 반복할 것"이라며 "Fed 금리인상에 대한 사전적 경계감, FOMC 이후 안 도랠리 가능성을 제약할 5월 중국 A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날(MSCI) EM 지수편입, 경계감이 우세한 1분기 실적 등을 고려하면 상반기 코스피는 2500선에 안착하는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운은 "한국 증시는 매물 출회로 하락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중국 통계국이 발표하는 PMI 제조업지수 등 중국 지표 결과와 미국 반도체 업종의 견조한 흐름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 하락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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