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주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언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13분 현재 포스코는 전 거래일보다 2.35%(8500원) 떨어져 35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고려아연이 2.34%, 현대제철이 2.99% 빠지고 있다. 동국제강과 세아베스틸도 2%대로 내리고 있다.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16개 철강·알루미늄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과 백악관에서 만나 수입산 철강에 25%, 알루미늄에는 10%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께 이런 내용의 행정명령에 공식적으로 서명할 방침이다.
한국으로선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하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에 최악의 시나리오는 12개국에만 53% 이상 관세를 부과하는 시나리오였다. 12개국에 한국은 포함되지만 주요 경쟁국인 일본·대만·유럽연합(EU) 등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산 철강의 대미 수출 경쟁력에 치명타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고 해도 철강의 대미 수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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