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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관세폭탄] 미국 제조사들 "중국만 폭탄 맞는 게 아니다"

트럼프 철강 25%·알루미늄 10% 관세 방침에 볼멘소리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8-03-02 11:40

▲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외국산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통상 제재안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지자, 미국 현지 제조업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수입산 철강에 관세를 매기면 미국 철강업체들은 경쟁력을 얻겠지만, 당장 철강을 공급받아야 하는 연관 산업 제조사들은 제조원가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평론가 크레이그 길롯은 1일(현지시간) '치프 이그제큐티브'를 통한 기고문에서 "미국 제조업체들은 원자재 조달과 공급 체인에 어떤 영향을 받을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고 불평도 한다"라고 썼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의 표현대로 트럼프 행정부가 불공정한 무역에 '외과적 접근'을 하게 되면 수술하는 환부만 말끔하게 도려내는 게 아니라 신체 곳곳에 생채기를 남길 수 있다는 의미다.

길롯은 "철강업자들은 반색하겠지만 금속을 필요로하는 제조업자들에게는 경고음이나 다름없다"면서 "자동차, 항공, 조선, 가전 등 대형 제조업체는 물론이고 이들 회사에 여러 형태의 부품을 대는 하청업체들도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미국 제조업체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미국기업연구소(AEI) 연구원인 마크 페리 미시간대학 플린트 캠퍼스 교수는 "관세 폭탄에 얻어맞는 것은 반드시 중국 철강업자들만 있는 건 아니다. 미국 제조업체들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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