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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무역전쟁이 中엔 기회?…中, 자유무역지수 '급등'

  • 송고 2018.03.04 15:21 | 수정 2018.03.04 15:21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중국, 미국 헤리티지 무역자유 지수 73.2…95년 대비 3.7배 올라

美, 보호무역주의 강화 vs "中, 자유무역주의 수호자 자처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 관세 부과 발언으로 무역전쟁과 미국의 보호무역 주의 강화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상황이 중국에는 국면 전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 관세 부과 발언으로 무역전쟁과 미국의 보호무역 주의 강화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상황이 중국에는 국면 전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 관세 부과 발언으로 무역전쟁과 미국의 보호무역 주의 강화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상황이 중국에는 국면 전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이 보호무역 주의를 강화하는 동안 중국은 세계 최대 무역 교역국으로서 자유무역 주의의 수호자를 자처하면서 글로벌 통상 패권국가로 도약하려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은 최근 들어 자유무역 지수를 가파른 속도로 끌어올리며 미국의 뒤를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미국의 씽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2018 경제 자유 지수'(Index of Economic Freedom)에 따르면 중국의 무역 자유(Trade Freedom) 지수는 지난 1995년 20점에서 2018년 73.2점으로 3.7배 뛰었다.

이는 1995년 세계 평균(58.5점)에서 큰 폭으로 뒤처졌다가 2018년(76.4점)에는 턱밑까지 따라잡은 것이다.

반면 미국은 같은 기간 78.4점에서 86.7점으로 완만하게 오르는 데 그쳤다.

무역 자유 지수는 각국의 수입·수출에 적용되는 관세·비관세 장벽을 평가한 것으로 지수가 높을수록 자유로운 무역이 가능한 국가로 평가됐다는 점을 뜻한다.

2018년 무역 자유 지수 1위는 홍콩·싱가포르·스위스로 각각 90점을 보였다. 한국은 80.4점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이처럼 통상 빗장을 풀기 시작하면서 무역 규모도 폭발적으로 증가해 세계무역기구(WTO) 집계 기준으로 2017년 4조1106억 달러 규모의 상품을 수출입하며 세계 최대 교역국 자리를 지켰다. 이는 전년보다 11.5% 증가한 수치다.

반면에 미국은 3조9562억 달러로 2위에 머물렀으며 증가율도 6.9%에 그쳤다.

이에 따라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폭탄으로 무역 전쟁의 불씨를 댕긴 사이 중국이 오히려 반사 이익을 노릴 수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초강경 카드를 꺼내 들자 동맹국인 캐나다를 포함해 각국에서 일제히 보복을 경고하고 나섰다. 1940년대부터 자유무역주의를 전파하며 세계 질서를 호령해온 미국이 이젠 보호무역 기조를 되살리려는 것이다.

경제 분석 업체인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연초 보고서에서 "중국이 WTO 제소, 반덤핑 보복 관세 등을 꺼낼 수 있겠지만 반격 조치가 억제될 수 있다"면서 "미국의 보호무역에 맞서 중국이 스스로를 자유무역의 수호자로 부각시키는 게 더 많은 명분상 이득을 줄 수 있으며, 실리적으로도 글로벌 무역 체계의 혼란을 막는 게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유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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