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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성동조선의 부활을 기대하며"

  • 송고 2018.03.05 10:26 | 수정 2018.03.05 16:09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정부가 오는 8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성동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의 구조조정 방안을 밝힌다.

성동·STX조선은 생존을 결정할 '운명의 날'을 이틀여 앞둔 가운데 성동조선 노조가 '생존권 사수'를 위해 채권단으로 있는 수출입은행 서울 여의도 본점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인지도 100일이 다 돼간다.

최근 천막에서 만난 노조 관계자는 "성동에 선박 발주를 추진 중인 선주들이 회사와 노조만큼이나 회사의 생존을 고대하고 있다"며 "선주들은 정부의 생존방안이 나오는 대로 (성동조선을 믿고) 선박 발주에 나서겠다며 선박 건조계약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한 "성동조선의 '단골 선사'는 우리가 선박을 발주한다면 (성동조선의) 회생에 도움이 되겠느냐고 물어온 걸로 안다"며 "성동조선의 회생을 모두가 절실히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동조선 노조는 "정부가 조선산업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는 중형조선소 산업경쟁력을 고려한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나섰다"며 "시기가 다소 늦긴 했으나 그만큼 거는 기대는 크다"고 덧붙였다.

노조와 대화하다 보니 TV드라마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미생의 '장그래'는 언제 회사를 떠나야 할지 모르는 불안정한 시스템에서조차 "우리 회사"라는 말을 남겼다. 노조는 회사가 생존의 기로에 선 상황에서 중형 조선업의 제대로 된 경쟁력강화 방안이 나오기만 바라고 있다.

앞서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구조조정에 있어 금융 논리뿐 아니라 조선업 업황과 고용문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성동조선을 비롯한 중형 조선소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마음놓고 선박 수주에 나설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조조정 방안이 나오길 간절히 바란다. 이를 바탕으로 성동조선의 화려한 부활을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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