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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조직정비·해외사업 안정화'…체질개선 속도 낸다

  • 송고 2018.03.05 15:16 | 수정 2018.03.05 15:20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정승일 사장 취임 문제 해결 및 조직 혁신 작업 진행 중

2017년 영업익 1조 달성…자원개발 리스크 일단락

호주GLNG 사업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호주GLNG 사업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사장 선임 내홍, 자원개발 손실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가스공사가 안정세를 찾고 있다.

5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노사 갈등을 매듭짓고 내부 조직 혁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은 올해 1월 정식으로 취임했지만, 가스공사 노조의 반대에 부딪혀 보름 넘게 출근하지 못하고 본사 인근의 중앙연수교육원에서 업무를 본 바 있다.

노조 측은 정승일 사장이 가스공사 사장 공모 지원서 제출 마감 및 서류심사 시에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승인 등의 관련 자격 요건을 갖추지 않았음에도 서류심사에 통과한데다, 천연가스 직수입 확대 등 친기업적인 정책을 시행해 가스산업 공공성을 훼손해왔다는 이유로 선임을 반대해왔다.

그러나 1월 말 정 사장과 가스공사 노조는 몇 차례의 면담을 통해 LNG 직수입 확대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면서 노사 갈등을 일단락 했다.

이후 정 사장은 액화천연가스(LNG) 누출 사고, 접대 비리 등 구설수에 오른 가스공사의 내부 안정과 경영 쇄신을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했다.

조직·인사·수급·전략 등 4개 분야로 이루어진 혁신 태스크포스(TF)를 한시적으로 운영하면서, 조직문화 개선, 부패·비리 척결, 윤리 청렴 경영 강화 등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것.

가스공사는 지난달 비상경영체제 후속 조치로 직원들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전략과 혁신경영체제 구축을 통한 책임경영 구현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LNG 도입역량 강화 △기술경영 중심의 가스산업 생태계 활성화 및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천연가스의 안전 공급체계 확립 및 상생협력체계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조직 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가스공사는 인적 쇄신을 위해 조직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한 전략기획 본부 보직자의 평균 연령이 기존 대비 3.1세 젊어지는 등 부장급 이상 간부 세대교체를 이뤘다.

또 창립 이래 최초로 최양미(55) 설비기술처장을 기술사업본부장으로 선임해 여성의 진입 장벽을 파괴하며 성차별 없는 능력주의 인사원칙을 강조했다.

획일적 보직 부여 관행을 깨고 일과 능력 중심의 책임경영 구현에 방점을 두면서 안팎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아픈 손가락이었던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면서 가스공사의 체질개선 작업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339억원으로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달성했지만, 당기순손실은 1조1917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5792억원 더 커졌다. 당기순손실 증가는 이라크 아카스 사업, 호주 GLNG(글래드스톤액화천연가스) 사업, 호주 프릴루드(Prelude) 사업, 인도 크롱마네 탐사사업 등에서 손상차손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점은 호주 GLNG(글래드스톤액화천연가스) 사업이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흑자전환했다는 것이다. 2015년 9월 첫 생산 이후 매분기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실적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

GLNG 프로젝트는 호주 내륙의 석탄층 가스전을 개발해 420㎞ 떨어진 글래드스턴에서 액화한 다음 수출하는 사업이다.

신한금융투자의 허민호 연구원은 "유가 상승 영향으로 호주 GLNG 영업이익이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며 "유가가 5달러 상승시 자원 개발 영업이익은 330억원으로 1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김상구 연구원도 "호주 프릴루드를 마지막으로 해외 자원개발 리스크가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해외 자원개발 리스크가 대부분 해소돼 실적 개선과 안정성 확대가 예상되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과 수익성 확인 등의 과정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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