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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3연임' 성공…이유는?

  • 송고 2018.03.05 19:12 | 수정 2018.03.05 19:12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하나금융그룹 "양호한 경영실적이 정 사장 연임 주배경"

'원큐카드' 공격적 영업으로 지난해 순익 40.7% 증가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하나카드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하나카드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이 지난해 3월 연임한 데 이어 '3연임'에 성공했다. 가맹점수수료율 인하로 카드업계가 업황 부진을 겪는 가운데서도 주력카드인 원큐(1Q) 시리즈의 공격적 영업 추진으로 호실적을 이끌어낸 성과를 인정받았다.

5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달 임기 만료를 앞둔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그룹 관계자는 "정 사장이 연임하게 된 주된 배경은 양호한 경영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하나카드 사장 취임 전 하나은행 남부영업본부장, 호남영업본부 전무, 리테일영업그룹 부행장, 하나저축은행 사장을 역임했다. 은행과 저축은행을 거치면서 리테일 영업 분야에서 오랜 경력과 탁월한 리더십을 쌓은 '영업통'으로 평가받았다.

은행계 카드사 중 꼴찌였었던 하나카드는 2016년 1분기 50억원, 2분기 337억원, 3분기 205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거뒀다. 당해연도 총 당기순이익은 756억원으로 전년(101억원) 대비 647%나 급증했다. 정 사장의 취임 시기인 2016년 3월이 하나카드 실적의 '터닝포인트'가 된 셈이다.

정 사장은 취임 후 조직을 슬림화하고 광고비와 마케팅 비용 등을 줄이며 비용절감을 꾀했다. 하나금융그룹과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멤버십마케팅팀과 은행제휴팀을 신설, 그 결과 하나금융 통합멤버십 하나멤버스를 기반으로 '하나머니'를 쉽게 적립할 수 있는 원큐 카드를 출시해 히트를 쳤다. 출시 2년 만인 현재 발급 400만장을 돌파했다.

특히 단발성 상품·이벤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가서비스 혜택을 꾸준히 확대하고 분기 단위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고객 유입을 이어가는 마케팅 전략이 성공 요인으로 주효했다.

지난 1월 출시한 '원큐 쇼핑 플러스 카드'는 고객이 선호하는 SK주유소 할인서비스를 신설하고 마트·백화점 하나머니 적립서비스도 1만 머니에서 4만 머니로 강화했다. 이날 선보인 '원큐 리빙 플러스 카드'는 이마트 에브리데이·롯데슈퍼·홈플러스 익스프레스·GS슈퍼에서 월 최대 5000원 청구할인 혜택을 주는 '대형슈퍼 할인서비스'를 신설했다.

이 같은 부가서비스 확대는 원큐카드의 매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빅데이터로 고객들의 카드 사용 실태를 면밀히 분석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한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가맹점수수료율 인하에도 신용판매(일시불·할부)를 늘리면서 106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40.7% 증가한 수치며 2014년 말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로 출범한 이후 최대 실적이다.

정수진식(式) 하나카드 경영은 이번 연임으로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올해 초 주창한 디지털 경영 슬로건 '디지털 뉴 리더' 달성에 매진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적 호조세를 핀테크 중심의 디지털 역량 강화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슬로건으로 정한 '디지털 뉴 리더'는 작년 한 해 동안 디지털전략을 수립하고 온라인 채널 개선 및 사내 디지털 교육 등 디지털 가속화를 위한 내부역량 강화에 집중했다면 올 한해는 실질적인 업무에서의 디지털을 추진해 디지털을 선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정 사장은 지난 1월 EBN과 만나 "지난해는 양적 성장을 했다면 올해는 질적 성장을 하겠다"며 "핀테크 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디지털 혁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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