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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돌풍'…지방은행 "이미 저녁 있는 삶 실천 중"

  • 송고 2018.03.06 10:23 | 수정 2018.03.06 10:24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시간되면 자동으로 컴퓨터 꺼져"…PC오프제 정착

매주 '가정의 날' 통해 평소보다 이른 퇴근 장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d)' 돌풍이 사회 전반적으로 불고 있다.지방은행은 이미 예전부터 근로시간 단축 프로그램을 시행해 워라밸 문화를 정착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각사

일과 생활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d)' 돌풍이 사회 전반적으로 불고 있다.지방은행은 이미 예전부터 근로시간 단축 프로그램을 시행해 워라밸 문화를 정착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각사

일과 생활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d)' 돌풍이 사회 전반적으로 불고 있다. 지방은행은 이미 예전부터 근로시간 단축 프로그램을 시행해 워라밸 문화를 정착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는 최근 1주당 근로시간은 기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야근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양한 산업군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지만 지방은행은 다소 차분한 분위기다.

이미 지방은행들은 일찌감치 PC오프제, 가정의 날 행사 등을 통해 '저녁 있는 삶', '야근 없는 날' 등의 문화가 정착됐기 때문이다.

우선 BNK금융지주 부산은행은 월 8회 가정의 날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수요일과 금요일 18시30분에 퇴근을 한다. 퇴근을 장려하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최근에는 퇴근송도 제작해 퇴근 분위기를 조성했다. 더불어 월~금요일 PC셧다운제를 통해 야근 없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같은 계열사 경남은행도 이 같은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매주 수요일을 '3무데이(3無day)'로 정해 회식, 회의, 야근 없이 평소보다 일찍 퇴근한다. 뿐만 아니라 매일 PC셧다운이 시행 중이다. 직원들은 야근을 하려면 오히려 보고를 거친 후 일을 해야 한다.

DGB금융지주 대구은행도 이미 4~5년 전부터 제도를 시행 중이다.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정해 퇴근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PC오프제를 매일 시행해 야근 없는 삶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꾀하고 있다.

JB금융지주 전북은행과 광주은행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전북은행의 경우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가정의 날'을 통해 직원들의 저녁 있는 삶을 권장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월 1회로 시작해 2013년부터는 월 8회 시행 중이다.

광주은행도 '홈런데이(home-run day)'를 통해 매주 수요일이면 직원들이 이른 퇴근길에 오른다. 또한 PC오프제를 매일 시행해 야근을 되도록 하지 않는 방향으로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산업군에서 '워라밸'이 주목받고 있지만 지방은행들의 경우에는 이미 오래 전부터 시행돼 온 제도"라며 "과거에는 야근이 잦은 편이었지만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직원들에게 이 같은 문화를 정착 시키고자 성과평가에도 프로그램을 지켰는지 여부에 따라 가점 또는 감점을 주고 있다.

또 다른 지방은행 관계자는 "'저녁 있는 삶'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성과 평가에도 해당 항목을 반영하고 있다"며 "잘 지킨 직원에는 가점을, 그렇지 않는 직원에는 감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시중은행들도 이미 워라밸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오래 전부터 다양한 제도를 시행 중이다.

국민은행은 유연근무제 지점 확대, 하나은행은 매일 오후 7시 사무실 일괄 소등, 기업은행은 PC-OFF 프로그램, 우리은행은 휴가비 지원제도, 연차휴가 의무 사용 등을 통해 직원들의 직장 만족도와 업무 효율을 끌어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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