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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마이크로LED TV 출시 속도…전략은 '온도차'

삼성전자 모듈형 TV '더 월' 공개…8월 제품 출시 계획
LG전자 "B2B 시장 대형 디스플레이, 마이크로LED 솔루션"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등록 : 2018-03-06 14:15

▲ 삼성전자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개한 마이크로LED 기반 모듈형 TV '더 월'.ⓒ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마이크로LED TV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LG전자도 마이크로LED 개발 계획을 밝히며 경쟁을 예고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상용과 가정용 시장을 모두 겨냥하는 반면 LG전자는 상용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어서 시장 공략 전략에서는 온도차를 보였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오는 8월 마이크로LED 기반 TV 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구체화했으며 LG전자도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솔루션으로 마이크로LED를 지목했다.

마이크로LED의 강점은 선명한 화질이다. 색감 구현에 제약을 주는 컬러필터를 없앴기 때문에 극장에서 보는 화질을 TV에서 그대로 구현할 수 있다. 때문에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애플, 소니 등 글로벌 업체들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선정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삼성 퍼스트룩 2018' 간담회에서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LED TV '더 월'을 공개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어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은 오는 8월 마이크로LED 기반의 TV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모듈형 마이크로LED는 LCD패널 기반의 TV가 필연적으로 마주할 수 밖에 없는 크기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LCD는 패널 크기를 키울수록 비용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반면 마이크로LED TV는 집의 벽이 곧 TV의 크기가 된다.

또 삼성전자는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B2C 시장에서도 마이크로LED가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석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마이크로LED로 상용과 가정용 시장에 모두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도 마이크로LED TV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 현재 TV 패널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CD나 프리미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OLED 모두 크기의 제약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인 권봉석 사장은 "100인치에서 150인치 사이 시장에서 여러 솔루션 중 마이크로LED도 후보에 들어가 있다"고 말하며 마이크로LED 시장 전략을 공개했다.

LG전자는 구체적인 제품 공개 일정은 정하지 않았지만 시제품까지는 제작을 마친 상황이다.

그러나 삼성전자와는 달리 우선 B2B 시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LED로 집중할 시장인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은 LCD와 OLED 등 기존 패널로는 한계가 있어 경쟁력이 있다. 반면 가정용 TV 시장은 기존 디스플레이들과 가격 경쟁을 벌여야 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로LED에 대한 투자는 지난 몇년 동안 지속적으로 진행돼왔다"며 "수율을 확보해 실제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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