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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올인원 카드'로 홀인원…매출연계 효과 '껑충'

  • 송고 2018.03.07 11:20 | 수정 2018.03.07 11:24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KB '알파원 카드' 고객, 일반 카드고객 대비 사용률 20% 높아

현대 '카멜레온' SNS서 이목집중·"올인원 기술경쟁 활발 전망"

KB국민카드가 2016년 9월 출시한 올인원 카드인 '알파원 카드'는 현재까지 약 22만장이 발급됐다.ⓒKB국민카드

KB국민카드가 2016년 9월 출시한 올인원 카드인 '알파원 카드'는 현재까지 약 22만장이 발급됐다.ⓒKB국민카드

카드업계에서 첫 '올인원 카드'를 선보인 KB국민카드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자신이 보유한 여러 장의 카드를 하나의 실물카드로 통합해 쓸 수 있는 올인원 카드가 높은 편의성으로 연계된 카드의 매출 확대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가 2016년 9월 출시한 올인원 카드인 '알파원 카드'는 현재까지 약 22만장이 발급됐다. 지난해 약 17만장을 돌파한 것에 견줘보면 올해 약 3개월 만에 5만장 가량을 추가 발급한 것으로 빠른 속도로 가입자가 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알파원 카드를 보유한 고객은 카드 사용실적이 일반 카드고객 대비 약 20% 이상 높다"고 말했다. 여러 카드가 제공하는 모든 혜택을 간편하게 누리길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단일카드 대비 높은 매출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알파원 카드의 호조세에는 KB국민카드의 핀테크 기술력이 더해졌다. 기존에는 KB국민카드 모바일 앱 'K-모션'에서 여러 카드 중 하나를 주결제카드로 지정하고 오프라인에서 알파원카드로 긁으면 지정 카드로 결제되는 방식을 제공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부터는 매번 결제할 카드를 바꾸지 않아도 미리 설정된 카드로 자동 결제되는 '알파원 오토 체인지(Auto Change)' 서비스를 도입했다.

업종 카테고리와 세부 가맹점 종류에 대해 미리 특정카드를 지정하면, 알파원 카드 사용 시점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결제할 카드를 변경하는 번거로움 없이 특정 업종 또는 가맹점에서 사전에 설정한 최적의 카드 상품으로 결제가 이뤄지도록 한 서비스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카페에 가면 보유한 카드 중 카페 혜택에 제일 유리한 카드로 결제가 되고, 마트에선 마트에 최적화된 카드로 결제가 되니까 고객은 처음에 세팅만 해놓으면 무슨 카드를 꺼내야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며 "결제에 맞는 혜택을 편리하게 딱 맞춰 받으니까 고객입장에서는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는 고객 유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알파원 카드의 기능을 꾸준히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2017년 7월 현대카드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된 카멜레온 플레이트 이미지 촬영 동영상은 10만뷰를 넘어섰다.ⓒ현대카드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2017년 7월 현대카드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된 카멜레온 플레이트 이미지 촬영 동영상은 10만뷰를 넘어섰다.ⓒ현대카드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현대카드의 올인원 카드 '카멜레온'은 세련된 카드 디자인으로 젊은층 소비자들에게 반응을 얻고 있다. 카멜레온처럼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디자인이 변하는 카드다. 오른쪽에서 봤을 때는 'CHOOSE WHEN YOU WANT(당신이 원할 때 선택하세요)'라는 문구가, 왼쪽에서 봤을 때는 'USE WHAT YOU WANT(당신이 원하는 것을 사용하세요)'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이 같은 디자인이 참신한 콘텐츠에 대한 수용성이 높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에서 소구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현대카드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된 카멜레온 플레이트 이미지 촬영 동영상은 현재 기준으로 조회수 10만1346회뷰를 넘겼다. 정태영 부회장도 직접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카멜레온 카드 출시를 적극 홍보하며 지원사격을 펼쳤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한 고객이 포인트 적립이 장점인 M, 할인 혜택이 특화된 X, 조건 없이 할인 받는 제로(ZERO) 카드가 다 있더라도 카멜레온만 들고 다니면서 그때그때 앱에서 설정을 바꿔주면 된다"고 부연했다.

올인원 카드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모바일 간편 결제 방식에 비해 일반 사용자에게 친숙하다는 강점과 2016년 신용카드 결제 시장 규모가 694조원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시장의 관심은 고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정숙 특허청 사무기기심사과장은 "올인원 카드의 보급에 따라 기능 향상에 대한 수요자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시장 선점을 위해 기존의 카드, 금융 회사를 중심으로 기술 경쟁과 서비스 경쟁이 더 활발해질 것이고, 자사 올인원 카드 서비스와 관련한 특허 출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허청에 따르면 2012년~2016년 올인원 카드에 관한 특허출원은 125건으로, 그 이전 5년간(2007년~2011년) 출원건수인 26건에 비해 약 네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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