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패션머티리얼, 땅에 묻으면 분해되는 친환경 실 공개

송고 2018.03.07 13:37 | 수정 2018.03.07 13:39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원사 에코프렌 에이(ECOFREN-A) 주목

10개 협력사와 공동부스 운영 등 상생협력 강화

'국제섬유박람회 2018'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부스전경. ⓒ코오롱패션머티리얼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7일부터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섬유박람회 2018(프리뷰 인 대구, PID)에 참가해 원사·원단·가공에 이르는 다양한 친환경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된 '에코프렌 에이(ECOFREN-A)'는 사용하고 난 후 매립하면 인위적인 처리 없이도 빠르게 분해되는 획기적인 친환경 원사다.

일반 합성섬유가 분해되는데 수백 년이 걸리는데 비해 1년 내에 분해돼 최근 글로벌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천연가죽, 스웨이드와 유사한 질감의 합섬소재인 '로젤(ROJEL)'을 선보여 세계적으로 연간 1억 마리 이상의 동물이 희생되는 모피, 가죽의 대체재로 제시했다.

친환경 공정으로 생산한 원단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친환경 원사 에코프렌 에이(ECOFREN-A)를 적용한 에코프렌 에프(ECOFREN-F), 동물의 털을 소재로 한 충전재 대신 가볍고 보온이 뛰어난 기능의 화섬원사를 적용해 만든 친환경 충전재 '인히트(INHEAT)', 로젤 원사를 사용해 모피의 질감을 살린 '비건 스웨이드(VEGAN SUEDE)' 등이 대표적이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대구공장은 2010년 친환경 인증시스템인 블루사인(Bluesign)을 획득해 염색, 후가공 등 전 공정에 친환경 요소를 적용해오고 있다.

최석순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대표는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세계 환경 규제 강화로 패션시장에서 친환경 소재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장기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국제섬유박람회 2018은 올해 17회째 개최되는 섬유소재 전문 전시회로 국내외 300여개 업체가 참여해 패션, 산업용 소재, 텍스타일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세창상사㈜, 케이.엠.에프㈜, 대광텍스타일 등 니트, 직물 10개 협력사와 공동으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침체된 섬유경기를 타개할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USD$	1381.9	▲1.9
EUR€	1470.8	▲1.8
JPY¥	894.0	▲1.5
CNY¥	190.6	▲0.2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땅에 묻으면 분해되는 친환경 실 공개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