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 무선 압력게이지 도레이社 공급…유독가스 배출 방지

송고 2018.03.07 15:12 | 수정 2018.03.07 15:13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환경 안전성·운영 생산성 향상 및 설치 비용 대폭 절감

에머슨의 로즈마운트 무선 압력 게이지. [사진=에머슨]

에머슨의 로즈마운트 무선 압력 게이지로 일본 TFC(Toray Fine Chemicals)의 각 블로어 고장마다 폐수처리 용량이 13% 줄어드는 것을 예방하고 하루에 약 45만엔의 손실을 막을 수 있게 됐다.

에머슨은 일본 치바에 위치한 TFC의 기존 기계식 압력 게이지를 로즈마운트 무선 압력 게이지로 교체했다고 7일 밝혔다.

TFC는 일본에서 디메틸술폭시드(DMSO)와 다황화물 중합체를 생산하는 유일한 플랜트이다.

TFC 제조 공정에서 배출되는 폐수는 공공수역으로 보내지기 전에 폐수처리장에서 생물화학적 처리를 거친다. 폐수처리 공정에서 사용되는 일반적인 블로어는 통기 탱크로 상소를 전송하는 통기 장치이다.

TFC에서는 생물화학 처리 장비를 위해 일반적인 통기 탱크 외에도 6개의 블로어를 사용하고 있다. 6개의 블로어 동작 상태는 동작 회로에서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전송되는 신호를 사용해 연소적으로 모니터링 된다.

통기 블로어와 마찬가지로 이들 블로어가 정지되면 산소 공급이 중단되고, 폐수 슬러지의 공정이 혐기성으로 변해 유독한 황화수소와 인산염이 생성된다. 블로어가 비정상적으로 정지되면 유독 가스 배출을 예방하기 위해 산소 공급을 즉시 복구해야 하는 것.

통기 블로어의 경우 펌프의 작동 모니터링과 통기 탱크 내 용해된 산소의 동향 관리를 통해 블로어의 고장을 조기에 탐지할 수 있지만, 생물화학적 처리시설의 블로어들은 수동 점검을 통해서만 모니터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장을 탐지하기 어렵다.

에머슨의 로즈마운트 무선 압력 게이지 설치 후로는 최소한의 수동 점검을 통해서도 오퍼레이터 스테이션에서 지속적으로 배출 압력을 모니터링 할 수 있고 블로어 고장의 조기 탐지가 가능해졌다.

TFC는 연속 모니터링과 블로어 배출 압력의 동향을 통해 블로어 고장을 조기 탐지해 생물화학 처리시설로의 산소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해한 가스 발생을 예방할 수 있게 된 것.

로즈마운트 무선 압력 게이지는 현장에서 검증된 피에조 저항 센서 기능을 활용해 신뢰할 수 있는 압력 측정치를 제공한다. 대형 4.5인치 게이지 표면으로 필드 가시성도 쉽게 확보됐다.

총 계기 및 설치비용은 아날로그/배선 계기와 비교했을 때 약 50% 절감됐다. 필드 점검을 위한 추가적인 기계 게이지는 필요하지 않았으며, 블로어의 고진동으로 인한 기계 게이지 고장도 더 이상 발생하지 않게 됐다.

에머슨 관계자는 "로즈마운트 무선 압력 게이지 설치로 유독가스 배출을 예방하는 등 환경 안전성이 개선됐고, 단일 블로어 고장마다 하루 45만엔의 비용도 절약할 수 있게 됐다"며 "수동 점검을 배제해 운영 생산성도 향상됐고, 총 설치 비용도 50% 절감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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