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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구조 편중' LG이노텍, 박종석 사장의 전략은?

매출 60% 점유 광학솔루션사업, 듀얼카메라 확대에 '호조'
UV LED ·전장사업 무선충전모듈 등 사업 다각화 집중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등록 : 2018-03-07 15:33

▲ 박종석 LG이노텍 사장이 7일 UV LED 포럼을 개최하고 사업 전략을 밝혔다.ⓒLG이노텍

박종석 LG이노텍 사장이 각 사업부의 장점을 살려 LG이노텍을 이끌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전장부품과 기판소재, LED사업에도 힘을 실어 광학솔루션사업부에 편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LG이노텍은 7일 개최한 UV LED 포럼을 통해 세계 최고 출력의 UV LED 모듈을 발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1등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LG이노텍 관계자는 "UV LED 시장에서 기술리더십은 이미 확보했다"며 "관련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아이디어가 있는 기업들과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의 LED사업부는 출발이 늦었던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LED사업부는 현재 LG이노텍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651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5% 수준이다.

LG이노텍은 2017년 7조6414억원의 매출과 29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2.8%, 영업이익은 182% 증가했다.

이중 광학솔루션사업부의 매출은 4조6785억원으로 전체의 61%에 육박한다. 이어 전장부품사업의 매출과 기판소재사업의 매출이 각각 1조1549억원과 1조1432억원으로 비슷한 규모를 나타냈다.

LG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부는 LG이노텍의 주력 고객인 애플의 신모델이 본격 양산되면서 매출이 급등했다. 또 사업부의 주력 제품인 듀얼카메라 모듈이 중화권 제조사의 플래그십 제품에 탑재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박종석 사장은 "카메라 스마트폰은 듀얼카메라 확대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며 "이 분야는 LG이노텍이 시장을 이끄는 위치에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전장부품사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무선충전모듈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차량부품 신규 수주액은 3조원을 기록했으며 수주잔고도 9조5000억원으로 순항 중이다.

LG이노텍에 있어 전장분야는 10년 전부터 갈고 닦은 신사업이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소형모터 기술을 대형으로 확대하면서 차량 분야에 진입했다. 특히 차량의 전자화 트렌드와 맞물려 빠른 시간에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기판소재사업은 PCB와 같은 여러 재료들을 깎아내는 기술을 필요로 한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핸드폰에 수많은 기능들이 들어가게 되면서 기판기술도 날로 정교해지는 추세다.

LG이노텍은 지난해 2Metal COF의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등 반도체 기판과 포토마스크 및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등 디스플레이 부품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박종석 사장은 "각각의 사업부가 독특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며 "사업부의 장점을 하나로 모아 LG이노텍이라는 몸체를 이끌어가는 게 CEO의 역할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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