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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구조조정] 성동조선 결국 법정관리 vs STX조선 축소 생존

  • 송고 2018.03.08 12:01 | 수정 2018.03.08 15:14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성동조선, 수은 자금지원 거부로 '법정관리행' 결정

STX조선, 산은 인력 감축 요구에 따라 '회생' 결정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연합뉴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연합뉴스

성동조선해양이 결국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된다. STX조선해양은 고정비 절감 차원의 인력 구조조정을 전제로 한 회생 결정이 나왔다.

정부는 8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정부 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성동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의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이들 조선사의 채권단으로 있는 한국수출입은행과 KDB산업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은본점에서 '중형조선사 처리방안' 합동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구조조정 방향을 설명한다.

결국 성동조선과 STX조선의 존폐 여부는 갈렸다. 성동조선은 청산가치가 더 크다고 판단했고, STX조선해양은 존속가치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 정부가 나섰지만 수은을 비롯한 채권단이 성동조선에 더는 신규 자금 지원을 완강히 거부하며 지원하지 않는 쪽으로 입장을 정했다.

정부로선 경남 통영지역 경제와 일자리를 책임지고 있는 성동조선의 이번 결과에 비판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앞서 채권단의 실사 결과뿐 아니라 조선 업황, 지역 경제 등 산업생태계를 충분히 고려해 검토한 후 결론을 내린다는 입장이었으나, 성동조선 회사측과 노동조합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동조선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법원 주도로 실사를 진행한 뒤 채무 재조정 등 회생계획안을 마련한다. 만약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법원이 판단하면 청산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수은은 일각에서 떠도는 법정관리는 청산이 아닌 경쟁력은 추후 살펴보겠단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조선을 선박 수리 조선소나 선박 일부를 제조 블록공장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도 법정관리 졸업 이후 따져보겠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성동조선의 신조사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STX조선은 일단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구조조정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STX조선은 채권단의 고정비 절감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생산직 중심의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야만 한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업황이 분명 좋아지고 있는게 사실인데 성동조선의 법정관리행이 나온 것에 조선업계로서는 안타까운 심정을 감출수 없다"며 "산업 경쟁력을 조금만 더 면밀히 따져봤다면 법정관리라는 결과물이 나올 리가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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