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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슈퍼 주총 데이 피하자"…삼성은 23일 고수

LG전자 16일·SK하이닉스 28일…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의결
삼성전자·전기 등 계열사, 23일 주총…"일정 조율 어려움"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등록 : 2018-03-08 11:01

▲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제공=데일리안포토]

지나치게 많은 상장사들의 주주총회가 집중되는 '슈퍼주총데이'에 대한 비판이 이어짐에 따라 전자업계 대표 기업들이 올해 '주총 집중 개최일'인 23일을 피해 주주총회 날짜를 잡고 있다.

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적 전자기업들은 상장사들의 주주총회가 몰리는 이른바 슈퍼주총데이를 피해 주총 날짜를 분산했다.

주총 날짜 분산은 상장회사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주총분산 자율준수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상장사들이 대부분 같은 날짜에 주주총회를 개최하면서 주주들의 권익이 침해될 수 있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LG그룹 전자계열사들의 주주총회는 3월 셋째 주에 열린다. 오는 15일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가 각각 서울과 파주에서 주주총회를 연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한상범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의결한다. 한 부회장은 재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2021년까지 LG디스플레이를 이끌 가능성이 높다.

16일에는 LG전자가 주주총회를 열고 조성진 부회장의 재선임을 의결한다. 조 부회장은 LG전자의 1인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28일에는 SK하이닉스가 이천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박성욱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처리한다.

대부분의 전자업체들이 주총 개최집중일인 23일을 피해간 반면 삼성 계열사들은 해당 날짜를 고수하고 있다.

4명의 사내이사 및 3명의 사외이사 신규 선임안을 통과시켜야하는 삼성전자는 주총 집중일인 오는 23일 오전 9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당사는 정기주주총회 개최를 포함한 주요 경영활동 관련 일정을 전략 신제품 출시일 등을 감안해 확정했다"며 "지난 1월 31일 주식분할 결정 공시 당시 주총 예정일을 23일로 발표한 바 있어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도 23일에 주주총회를 열고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가결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본사 소재지인 수원이 아닌 외부 장소를 섭외하기 때문에 올해 초 장소 섭외가 완료됐다"며 "다른 일자 및 장소 섭외가 용이하지 않아 집중 개최일자가 됐다"고 답했다.

같은날 주주총회를 실시하는 삼성SDI도 날짜 변경을 시도했으나 장소 대관 및 이사진 일정 조율 문제가 있어 당초 계획한 날짜에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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