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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엘시티 추락사' 유족 협상 타결

엘시티 추락사고 사망자 4명 유족협상 8일 끝나
이영훈 사장 2일 유가족 찾아 무릎 사과 후 반전

김민철 기자 (mckim@ebn.co.kr)

등록 : 2018-03-09 00:00

▲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포스코건설
엘시티 사고가 유족과의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향후 엘시티 공사 재개를 위한 첫 관문을 잘 마무리했다.

9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엘시티 추락사고 사망자 4명의 유가족 협상이 8일 마무리되면서 가장 중요한 고비를 넘겼다. 이에 따라 엘시티 공사 재개를 위한 행보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협상이 진전을 보인 것은 진정성 있는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의 사과에서 시작됐다. 사장 취임식이 있던 2일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 사장은 취임식 이후 바로 부산행에 올랐다.

저녁 늦게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유가족을 찾아 무릎 꿇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고성만 오가던 장례식장에서 대화가 시작된 것.

포스코건설 측은 현재 부상자 4명과도 협의가 끝난 상황으로 현재 사망자 3명의 발인인 완료됐으며, 또 다른 사명자 1명 역시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9일 발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엘시티 추락사고 현장 모습ⓒ연합뉴스
지난 2일 오후 1시 50분께 해운대 엘시티 A동(최고 85층) 공사현장 55층에서는 안전작업발판 구조물이 200m 아래 지상으로 추락해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2일 이후 현재 공사현장은 중단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부산 해운대 엘시티 추락사고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사법처리 대상과 수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엘시티 추락사고를 수사 중인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최근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하청업체 등 6곳을 압수수색 하는 등 사고원인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엘시티 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오고 안전이 확보돼야 공사를 재개할 수 있는 상황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사고가 수습되고 사고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현장의 안전관리지침과 설비를 전면 재점검해 이와 같은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여서 조사와 재발 방지책 등이 마련된 후 공사 재개가 이뤄지려면 최소 1달 이상은 작업을 재개하기 힘들 것”며 “철저한 수사와 처벌, 재발 방지책 마련도 있어야 겠지만 지역 경제를 위해서라도 공사 재개가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지자체, 관련업계가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포스코건설이 얼마나 빨리 수습하고 공사를 재개할 수 있는냐가 중요한 시점이다”며 “우선 유가족과의 협상이 마무리 됐기 수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재개를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은 갖춘 셈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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