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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낮은 밸류에이션 매력적…실적 가시성 우려-한화證

"중국 진출 첫해 실적 우려…Age 20`s 성장 의구심"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등록 : 2018-03-09 08:55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코스피 상장 1호 기업인 애경산업에 대해 낮은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지만 실적 가시성 우려가 상존하다고 9일 평가했다.

지난 1985년 설립된 애경산업은 치약, 비누, 세제 및 화장품 제조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국내 생활용품 시장 점유율 2위 업체다. 'Age20’s', '2080', '케라시스' 등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승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포트폴리오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 2015년 영업이익에서 58.7%의 비중을 차지하던 생활용품은 2017년 3분기 누적기준 9.8%까지 하락한 반면, 화장품 부문 비중은 90.2%까지 높아지며 생활용품 기업에서 화장품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브랜드 Age 20`s를 중심으로 화장품 부문은 2013~2016년 연평균 104%의 높은 성장을 이어가며 전사의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화장품을 중심으로 한 성장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부터 판매채널 다변화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9월 신규로 설립한 중국 상해법인을 통해 중국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그러나 애경산업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지만 실적 가시성에 대한 우려도 공존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회사측 가이던스에 따른 올해 예상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7500억원, 영업이익은 39% 늘어난 7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공모 희망가 밴드(2만9000~3만4100원)는 2018년 예상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4~16배 수준으로 업종 평균 PER 대비 낮은 수준"이라면서도 "하지만 전사 이익 부문의 10% 수준인 생활용품은 경쟁 구도 심화에 따라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에 더해 실적의 가시성에 대한 우려도 상존해 있다"며 "올해 중국 진출 첫해로 현지 매출 발생에 대한 부분과 더불어 화장품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Age 20`s의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