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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주총] 주주 질문공세 속 안건 '모두 통과'

  • 송고 2018.03.09 12:22 | 수정 2018.03.09 13:44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전 포스코 대외협력팀장, 회사 경영 비판

제50 정기주주총회 모두 원안대로 통과

권오준 포스코 회장.ⓒ포스코

권오준 포스코 회장.ⓒ포스코

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0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경영능력에 대한 주주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이날 주총에 참석한 정민우 전 포스코 대외협력팀장은 "회장실로 찾아가 내려와야 한다고 말했다가 회사에서 쫓겨났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과 시련을 겪었다"며 "'그때 잘한 것인가'하는 생각을 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수백 번 잘했다고 생각한다. 또 권 회장은 내려오셔야 한다고 수백 번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정 전 팀장은 2016년 2월 청와대 앞에서 "대통령님! 포스코를 살려주세요"라는 내용을 담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정 전 팀장은 포스코 경영진의 역량을 비판하며 포스코를 위기에서 구해내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포스코는 근거 없는 비방으로 근무기강을 문란하게 만들고 경영진을 위협하려 해 해당직원 징계에 이어 법적조치를 강력히 추진하는 차원에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권 회장은 "개인적으로 (회장직에서) '내려가라 마라'하는 사안을 무례하게 정상적인 절차를 밟지 않고 요구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정 전 팀장은 포스코가 2011년 에콰도르의 '산토스 CMI' 엔지니어링 회사를 인수 합병한 것과 관련해 "1700억원 이상 손실이 발생했는데 매각 전 800억원 유상증자를 한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권 회장은 "투자자문전문기관에서 자문을 받아 적법한 절차로 판단해서 진행했다"면서도 "투자판단에서 착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미에 투자한 엔지니어링 회사는 투자 측면에서 성공을 못했다. 하지만 정상적인 회계 절차를 밟았고 회계기관의 감사를 받아 가면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임기 전에 벌어졌고 저는 임기 중에 마무리해야 한다. 그대로 놔두기에는 손실이 날 수 밖에 없었고 더 이상 회사 재정에 해를 안 끼치도록 나름대로 판단해서 정리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영착오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소액주주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부실 사업을 털고 깨끗하게 정리했다. 회사 미래를 위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사외이사에서 중도 퇴임한 박경서 교수와 관련해서 권 회장은 "포스코 경영진이 선임에 개입할 수 없고 본인이 사퇴한 것이기 때문에 추가 코멘트할 게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주총에 참석한 포스코 하청직원은 근로자지위확인소송이 고등법원에서 승소한 것과 관련해 "대법원에서 포스코 직원 인정 판결이 나오면 이행할 것인지"를 질문했다.

권 회장은 "선고가 나면 따른다. 또 판결나기 전에라도 지속적으로 대화를 통해 좋은 대책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포스코를 위해 일하는 모두가 차별을 적게 받고 일하는 방향으로 새롭게 여러 가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가능한 임금격차가 줄어드는 방향으로 최대한 노력하겠다. 컨설팅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오인환 포스코 사장 등 사내이사 4명을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또 김성진 전 해수부 장관 등 사외이사 3명 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이외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박병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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