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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연락온 것 전달만…하나은행 채용 일절 관여 안해"

  • 송고 2018.03.10 19:30 | 수정 2018.03.10 19:30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채용청탁' 논란에 거듭 해명…금감원 "단순추천과 채용비리는 달리 판단"

업계 일부선 '단순 전달'이라도 추천이거나 압력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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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융감독원장<사진>은 10일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 시절 친구 아들의 하나은행 채용에 영향을 미쳤다는 논란과 관련해 "채용 과정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안내 자료'를 통해 "하나금융지주 사장으로 있을 때 외부에서 채용과 관련한 연락이 와서 단순히 이를 전달했을 뿐"이라며 설명했다.

최 원장은 하나금융 사장이던 2013년 대학 동기로부터 자기 아들이 하나은행 채용에 지원했다는 전화를 받고 은행 인사담당 임원에게 그의 이름을 건넨 바 있다.

'단순 전달'이라도 추천이거나 압력으로, 이는 금감원이 최근 적발한 하나은행 등의 채용비리와 같은 선상에서 봐야 한다는 지적이 관련업계에서 나왔다.

적극적인 인사 청탁이 아니더라도 우월적 지위에 있는 사람이 권력적으로 열위에 있는 직원에게 의견을 전한 것만으로 일종의 압력을 가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금감원은 "추천자 명단에 기재됐다는 사실만으로 추천 대상자를 모두 부정 채용으로 본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금감원은 "면접 점수가 조작된 것으로 확인되거나, 채용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데도 기준 신설 등을 통해 부당하게 합격시킨 사례만을 적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천+조작'으로 합격한 사례만 채용비리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의 추천인 명단에 기재된 55명(이른바 'VIP 리스트') 중 6명에 대해서만 부정 채용으로 적발해 검찰에 통보했다. 나머지 7명은 'SKY' 등 명문대 지원자 채용을 위해 면접 점수를 조작한 사례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은 은행권 채용비리 검사에서 22건을 적발해 지난 1월 검찰에 통보했으며, 이 가운데 하나은행이 13건을 차지했다. 이후 검찰은 하나은행을 두 차례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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