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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흥행 전작 못미친 삼성 갤럭시S9…왜?

  • 송고 2018.03.12 06:00 | 수정 2018.03.12 08:23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첫날 개통량 약 18만대…전작 갤럭시S8 대비 70% 수준

대기수요 감소, 스마트폰 교체주기 증가 등 영향

삼성전자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이 지난 9일부터 사전예약자들을 대상으로 개통에 돌입한 가운데 초반 성적은 전작인 갤럭시S8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9·S9+가 지난 9일부터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개통이 시작된 가운데 첫날 개통량은 약 18만대 정도로 추정됐다.

이는 전작 갤럭시S8·S9+가 첫날 26만대가 개통된 것과 비교해 약 70% 수준에 그친 수준이다.

갤럭시S9의 판매 실적은 번호 이동 건수에도 반영됐다. 개통 첫날인 9일 이통 3사의 번호 이동 건수는 2만4225건, 이튿날인 10일 번호 이동 건수는 1만9480건이었다.

반면 전작인 갤럭시S8은 첫날 4만6380건, 이튿날 2만2907건으로 갤럭시S9을 모두 앞섰다. 개통 첫 이틀을 기준으로 갤럭시S9의 번호 이동량은 갤럭시S8의 63% 수준이다.

갤럭시S9의 초반 흥행이 전작에 미치지 못한 요인으로는 전년 대비 빨라진 출시시기와 이에 따른 대기수요 감소, 스마트폰 교체주기 증가, 제품 차별성 부족 등이 거론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이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된 직후 사전예약에 들어가 대기수요가 적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8의 경우 예년 대비 신제품 공개와 출시가 한 달 이상 늦은 4월이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매년 2~3월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국내 출시했으나 지난 2016년 말에 터진 갤럭시노트7 배터리 소손 사건으로 다음 시리즈인 갤럭시S8 준비가 늦어진 것.

이에 갤럭시S 시리즈를 기다리는 대가수요가 누적되면서 노트7 실패에 따른 잡음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8 시리즈는 흥행에 성공했다.

반면 갤럭시S9은 갤럭시S8과의 출시 간극이 1년도 안되는데다 지난해 9월 출시된 갤럭시노트8과는 불과 약 5개월 차이다.

여기에 스마트폰 디자인이나 기능이 이전 시리즈 대비 큰 차별성이 없어지고 전 세계적으로 기기 교체주기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에 사람 눈과 같은 '듀얼 조리개'를 탑재하는 등 카메라 기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사용자를 닮은 아바타로 메시지와 감성을 나눌 수 있는 'AR 이모지' 등을 선보이며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최적화된 사용 경험을 강화, 전작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이에 외신과 업계에서는 전작보다 디자인과 기능의 완성도가 강화됐다고 평가했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큰 차별점을 느끼지 못하는 부분이라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갤럭시S9이 전작을 뛰어넘는 성과를 낼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갤럭시S9 공개 당시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늘어나고 있지만 갤럭시S9은 전작인 갤럭시S8과 비교해 판매시기가 6주 가량 빠르고 갤럭시S7 교체수요가 발생하는 만큼 전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증권사들은 갤럭시S9이 올해 약 4500만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갤럭시S9의 조기 출시 효과를 반영해 올해 4500만대의 출하량을 전망한다"며 "이는 전작보다 15% 많은 수치"라고 말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9은 올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2400만대, 1700만대 출하될 것"이라며 "상반기는 경쟁제품이 없는 우호적인 환경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9의 국내 정식 판매일은 오는 16일부터다. 갤럭시S9은 64GB만 제공하며 출고가는 95만7000원이다. S9+는 64GB와 256GB를 제공하며 출고가는 각각 105만6000원, 115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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