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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부사장 자사주 매입·코스피200…"주가 호재만 남았다"

12일 코스피200 정기변경으로 인해 산업재 섹터에서 두산밥캣 신규 편입 가능성
박상현 부사장 자사주식 3000주 주당 3만1250원에 매수 "기업가치 상승 자신감"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등록 : 2018-03-13 15:21

▲ 오는 12일 코스피200 정기변경으로 인해 산업재 섹터에서 두산밥캣에 신규 편입될 것으로 점쳐진다. ⓒEBN

두산밥캣이 박상현 부사장의 자사주 매입과 코스피200 편입 기대감에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코스피200지수 정기변경에서 산업재 섹터에 두산밥캣이 신규 편입될 것으로 점쳐진다.

코스피200에 신규 편입되려면 섹터 내 누적 시가총액 상위 80%에 포함돼야 하고 섹터 내 코스피200 구성종목 수의 90% 이내에 포함돼야 한다는 게 조건이다.

삼성증권 연구원은 "산업재 섹터 내에서 두산밥캣은 누적시총 60% 수준이며 구성종목 수의 35% 수준으로 조건을 충족한다"고 말했다.

북미 시장 소형 건설장비 부문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두산밥캣은 그 동안 사업부 일부 매각에 따른 성장 저하 우려, 오버행 이슈 등으로 주가가 약세를 그려왔다. 하지만 코스피200 편입으로 인한 수급 개선 기대감과 사업 성장성으로 인해 상승 여력이 높다는 진단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은 콤팩트(compact·소형 건설기계) 부문만 놓고 보면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며 "경쟁사보다 높은 중고장비 잔존 가치를 바탕으로 인증중고차 사업을 통해 리스 판매를 확대할 계획에 있기 때문에 시장 수요보다 높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헤비(Heavy)사업부가 두산인프라코어로 양도됨에 따라 매출에서 제외되고 PP(Portable Power)사업부의 경우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콤팩트 사업부 수익성이 제일 좋기 때문에 이 부분에 집중하는 것은 향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법인 세율인하 효과로 인해 두산밥캣의 올해 순이익은 2645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은 올해 제품라인업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 등 전략적 투자확대가 예상되고 있다"며 "북미 건설경기 호조 지속과 미국 정부의 1조5000억달러 인프라투자 계획 가시화로 올해도 판매호가조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상현 두산밥캣 부사장의 자사주 매입 소식 역시 주가에 호재다. 이날 두산밥캣은 재무총괄담당(CFO) 박상현 부사장이 지난 9일 자사주식 3000주를 주당 3만1250원에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회사 가치와 실적에 비해 현 주가가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박 부사장은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두산밥캣 경영성과와 수익성 향상 등 향후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밥캣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 상승한 29억9707만 달러, 영업이익은 1.7% 오른 3억4887만 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2억 4208만달러로 전년대비 55.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