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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대우조선 VLCC 발주 '옵션 5척' 취소

  • 송고 2018.03.14 14:47 | 수정 2018.03.14 15:12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현대상선 5척 발주 VLCC…GS칼텍스 등 국내 정유사 원유운송 투입

나머지 옵션 5척 화주 확보·선박 발주금액 확보 어려움 등 해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30만DWT급 VLCC 전경.ⓒ대우조선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30만DWT급 VLCC 전경.ⓒ대우조선


현대상선이 대우조선해양에 확정 발주한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5척에 대한 추가 옵션분 5척에 대한 발주를 해지했다.

앞서 발주한 최대 5척의 경우 국내 정유업체인 GS칼텍스를 비롯한 국내 화주를 확보했지만 추가 옵션분에 대한 화주를 확보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최근 보유하고 있던 옵션을 포기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에 30만DWT급 VLCC 5척을 발주하며 동형선 5척에 대한 옵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지 업계에서는 현대상선의 옵션 포기가 VLCC를 투입할 화주를 확보하지 못한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현대상선이 선박 추가 발주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발주를 포기했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발주한 최대 5척의 VLCC 중 2척은 내년 국내 정유업체인 GS칼텍스가 중동으로부터 원유를 들여오는데 투입된다. 나머지 3척은 공개되지 않으나 국내 한 정유업체간의 원유 운송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추가 옵션분이 취소돼 VLCC 계약이 결국 발효되지 않았으나, 지난 2월 해외 2개 선사로부터 최대 5척의 VLCC를 수주하기도 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그리스 선사인 판테온탱커스(Pantheon Tankers)가 VLCC 2척을 발주했으며 대우조선해양은 노르웨이 투자회사인 아폴로 에셋(Apollo Asset)으로부터 나머지 3척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 336m, 폭 60m 규모에 원유 30만톤 이상을 적재할 수 있는 이들 VLCC의 선박가격을 비롯한 계약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업계에서는 이들 선박이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 기준 VLCC 시장가격인 8300만달러보다 수백만달러 높은 가격에 발주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들 선박을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연료 저감기술 등 고효율·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건조하게 된다, 이들 선박을 인도받은 선사들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기준에 맞춰 친환경선박을 운항하게 된다.

특히 업계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이 이들 선사로부터 선박을 추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선사들은 대우조선해양의 건조 기술력을 신뢰하고 대우조선해양에 선박을 발주했다.

실제로 지난해 전 세계 발주된 VLCC 중 대부분을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조선 빅3가 싹쓸이 수주했으며, 빅3 중에서도 대우조선해양이 가장 많은 VLCC를 수주한 바 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선사들 입장에서는 (대우조선해양에) 처음 선박을 발주했다는 것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건조 기술력을 신뢰했다는 의미"라며 "향후 이들 선사들로부터 추가 발주시 대우조선해양이 선박 수주에 있어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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