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에너지·ICT·모빌리티·헬스케어 등 5대 新사업 집중투자
김동연 부총리 "지속가능 성장 위해 사회적가치 구현 힘써달라"
SK그룹이 향후 3년간 80조원 투자, 2만8000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이는 전년대비 44% 증가한 투자액이며, 올해 신규 채용은 8500명 규모다.
SK 최태원 회장은 14일 김동연 부총리와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SK는 혁신성장을 위해 반도체·소재, 에너지, 차세대 ICT, 미래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5대 신사업에 대한 집중투자 및 고용 확대 방침을 표명했다.
또한 SK는 동반성장펀드 추가 조성('18년 5400억원 →'19년 6200억원), 기술협력을 위한 동반성장센터 신축('18.6월 완공) 등 협력사 경쟁력 강화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기업 전용펀드 조성(민간 최초 110억원), 사회적 기업 우선구매('17년 270억원) 등도 확대한다.
특히 혁신 창업가.대학생.사회적 기업가 등 다양한 벤처.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벤처 생태계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동연 부총리 "대기업 혁신성장 중요한 축"
이 자리에서 김동연 부총리는 '혁신성장'과 '청년일자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대기업이 혁신성장의 중요한 축"이라며 "SK가 역점 추진중이 딥체인지(Deep Change)와 궤를 같이 하는 만큼 적극적 동참"을 요청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에코세대의 노동시장 유입으로 향후 3~4년간 청년일자리 문제가 더 악화될 수 있다"며 "정부가 추진중인 일자리 대책과 함께 결국 민간과 기업이 일자리 창출의 주체인 만큼 대기업도 청년일자리 창출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국가경제뿐 아니라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회적 가치 구현에 더욱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SK그룹 및 협력사 대표 등과 함께 주요 정책건의를 교환했다. SK는 산유국 FTA, 기업투자 세제지원, 5G 등 신산업 추진, 사회적기업 활성화 등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가 역점 추진중인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관련, 이를 앞장서 실천해 온 SK를 높이 평가했다. 향후 사회적경제 정책수립 및 제도개선 과정에서 SK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 부총리는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해 민간주도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