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분기에 호주 GLNG 사업 약 1조원 손상 처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적용한 해외사업의 손상 처리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가스공사가 올해 초 취임한 정승일 사장의 임기 내 실적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지난해 실적 결산 과정에서 막판 대규모 해외사업 부실을 반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에 대해 가스공사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 및 내부절차에 따라 손상처리를 실시한다고 해명했다. 매분기마다 손상 징후가 발견되는 즉시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 및 가스공사 내부절차에 따라 손상 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해당 분기 공사 재무제표에 반영 및 공시한다는 것.
가스공사는 지난해 약 1조3000억원(세후)의 손상이 발생했다. 지난해 3분기 말까지 호주 GLNG 사업 등에서 1조86억원의 손상이 반영됐고, 같은해 4분기 말에는 Prelude 등에서 2786억원의 손상이 발생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호주 GLNG 사업의 경우 장기적 유가 하락 전망, 장기 가스공급 계획 확정 등 사업여건 악화를 반영해 작년 3분기에 손상 처리했고, 호주 Prelude) 사업에서는 LNG 판매가격 하락 전망 등을 4분기에 손상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스공사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적법한 절차와 기준을 적용해 손상 처리 및 회계 결산을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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