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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원협 '특혜대출'에 직원폭행까지…'요지경' 속 농협중앙회

  • 송고 2018.03.14 17:22 | 수정 2018.03.14 17:22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전국사무금융노조, 광주전남지역농협의 부정행위 실태 고발

특혜대출에 조합장 연임 위한 정관변경 추진…폭행시비 '물의'

중앙회 감사 폭행피해자에 "술 많이 마셨네" 비아냥 '논란'도

'특혜대출' 논란을 빚은 광양원예농협(광양원협)이 이번에는 조합장의 연임을 위한 정관 변경, 상급자의 하급자 폭행 등의 직원 폭행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EBN

'특혜대출' 논란을 빚은 광양원예농협(광양원협)이 이번에는 조합장의 연임을 위한 정관 변경, 상급자의 하급자 폭행 등의 직원 폭행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EBN

'특혜대출' 논란을 빚은 광양원예농협(광양원협)이 이번에는 조합장의 연임을 위한 정관 변경과 직원 폭행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조는 전날 서울 중구에 위한 농협중앙회 앞에서 '농협 갑질문화 근절 및 직장 내 민주화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광양원협 등 광주, 전남지역농협의 부조리한 실태를 고발했다.

김영배 광양원협 조합장이 장기집권을 위해 정관 변경에 나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 조합장은 지난 2001년 조합장에 당선된 이후 법 개정이 조율되던 기간과 2004년 개정 이후 3연임을 했지만 장기집권을 위해 정관 변경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2004년 농협법 개정으로 상임 조합장은 연임이 2회까지 가능하지만 비상임 조합장의 경우 연임제한 적용을 받고 있지 않는다.

이를 이용해 지난해 3선 재임이었던 김 조합장이 조합장을 상임에서 비상임으로 정하기 위해 정관변경을 시도해 법 적용을 일탈하고자 했다는 것이 광양원협 측 주장이다.

광양원협 관계자는 "김 조합장은 농협중앙회의 문서를 총회 안건상정의 정당화 수단으로 활용했지만 개정하고자 하는 정관 내용은 실제 정관 규정에 없는 문구로 개정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농협중앙회의 문서는 정관상 조합장의 비상임 규정이 있고 이를 전제로 임원의 수를 명확하게 규정하고자 하는 취지이기 때문에 비상임규정이 없는 정관개정은 조합장이 자신의 지위유지를 위해 중앙회 문서를 악용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광양원예농협 폭행 피해자가부당함을 호소하고 있다.ⓒEBN

광양원예농협 폭행 피해자가부당함을 호소하고 있다.ⓒEBN

더불어 상급자의 폭력사건도 발생했지만 김 조합장이 방관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급식 납품과 관련해 제주도 출장을 간 상급자 A와 B는 업무 이후 술자리를 갖게된다. 이 술자리에서 A가 B를 소주병으로 내리치는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이 발생한 이후 조합장이 경위서 제출 요구에 따라 이 과정에서 쌍방 폭행이라는 루머가 돌았고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조합 측에서는 합의를 종용하기도 했다.

폭력사건 피해자는 "폭력 사건 이후 피해자인 저에게 광양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광양에서 살아 나가려면 합의를 해야 한다는 식의 압박을 했을 뿐 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가 전혀 없었다"며 "농협중앙회 측에서 나온 감사 역시 소주병으로 맞은 상황을 두고 '소주 많이 마셨겠네' 등의 발언을 하는 등 조롱을 했다"고 토로했다.

특혜대출 진상요구를 해야한다는 피켓을 들고 있는 광양원예농협 직원.ⓒEBN

특혜대출 진상요구를 해야한다는 피켓을 들고 있는 광양원예농협 직원.ⓒEBN

광양원협은 최근 '특혜대출'로 논란을 빚은 곳이다. 김영배 광양원협 조합장은 부인 서 모씨의 이름으로 8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이후 수 천만원의 연체 이자가 발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자 감면과 이자유예가 실시됐다.

지속적으로 지연과 연체가 되는 상황에서 농협중앙회 산하 농협자산관리공사를 통해 채권 매각이 진행됐고 김 조합장은 여수원예농협을 통해 대출을 받아 해당 건을 정리한다.

농협중앙회 측은 나눔프로그램, 랜드푸어 등의 제도를 통해 시행된 대출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반면 사무금융서비스노조 측은 이해관계자인 부인에 대한 대출이자 감면이 정당한지를 두고 날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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