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4.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486,000 952,000(-1.01%)
ETH 4,472,000 53,000(-1.17%)
XRP 761.9 33.3(4.57%)
BCH 697,100 9,900(-1.4%)
EOS 1,152 18(1.5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서울 아파트 시장, 청약-기존 주택 ‘양극화’

  • 송고 2018.03.18 12:47 | 수정 2018.03.18 12:47
  • 김민철 기자 (mckim@ebn.co.kr)

개포 주공8단지 등 인산인해…청약 ‘후끈’

재건축 내려도 안 팔려…기존 주택시장 ‘썰렁’

서울 아파트 시장이 청약하는 곳과 기존 주택 시장간 양극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또 아파트'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자이 개포'(개포 주공8단지) 견본주택이 예비 청약자들로 ‘대박’을 예고한 반면, 반포 등 서울·수도권의 기존 아파트 매매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다고 밝혔다.

특히 초과이익환수제 등 악재가 터진 재건축 추진 아파트는 매수세가 끊겨 1억∼2억원씩 떨어진 매물에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다.

당장 시세차익이 가능한 새 아파트에는 중도금 대출 불가 방침에도 수요자들이 몰리는 반면, 기존 주택시장은 집값이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에 관망세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는 다음달 초 관리처분인가 승인이 날 예정이지만 매수세가 자취를 감췄다.

통상 재건축 아파트는 관리처분인가 전에 매매계약을 체결해야 양도소득세 등 절세가 가능해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지만 최근 장기 보유자의 매물이 나와도 살 사람이 없어 매물이 쌓이고 있다.

전용 42㎡의 경우 올해 초 15억4000만∼15억5000만원을 호가하던 것이 14억8000만원으로, 6천만∼7천만원 내렸으나 거래가 끊겼다는 설명이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최근 다주택자들이 시세보다 1억∼1억5000만원 가량 싸게 내놓은 급매물만 일부 팔렸을 뿐 정상 매물은 팔리지 않고 쌓이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일대 재건축 추진 단지들도 관리처분인가 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가운데 고점 대비 1억∼2억원 이상 내린 급매물이 나와 있지만 거래가 잘 안 된다.

하지만 신규 분양 아파트 시장에는 예비 청약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당첨만 되면 5억∼7억원의 시세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진 강남 일원동 개포 주공8단지 '디에이치 자이 개포' 견본주택에는 지난 16∼17일 이틀 동안에만 2만7000여명이 다녀갔다.

과천 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과천 위버필드' 견본주택에도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돈 되는 '로또 아파트'에는 청약자들이 대거 몰려들고, 기존 주택시장은 거래가 침체되는 양극화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며 “다음달부터는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돼 시장에 나오는 매물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반면, 종합부동산세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다주택·고가주택 보유자들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존 매매시장은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18:32

93,486,000

▼ 952,000 (1.01%)

빗썸

04.20 18:32

93,323,000

▼ 1,005,000 (1.07%)

코빗

04.20 18:32

93,300,000

▼ 1,016,000 (1.0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