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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맥주에 푹 빠진 한국

  • 송고 2018.03.19 06:00 | 수정 2018.03.19 08:14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2017년 800억원대 수출, 전체의 60% 차지

방일 관광객 700만명, 귀국 후에도 구매요구 높아

일본 맥주 수출의 60%가 향한 곳은 다름아닌 우리나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으로 가는 관광객이 늘면서 일본 맥주에 빠진 이들이 귀국 후에도 구매 요구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19일 농수산식품수출지원정보에 따르면 일본의 맥주 수출액이 2017년 128억엔(한화 1292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35.7%p 증가했다. 100억엔을 돌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맥주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곳은 다름아닌 우리나라다. 재무성 무역통계에 따르면 2017년 일본의 나라별 맥주 수출액은 한국이 80억엔으로 전체의 62.5%를 차지했으며 대만 14억엔, 미국 8억엔, 호주 8억엔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2017년 맥주 수입액은 2억6309만달러이며, 이 중 일본 수입액은 7141만달러로 전체의 27%를 차지했다.

일본의 맥주 수출이 급증한 이유는 일본 방문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7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6년보다 19.3% 증가한 2869만명이다. .

특히 한국인의 일본 방문이 크게 늘었다. 한국관광공사와 일본관광청에 따르면 2017년 1~10월 방일 한국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583만8600명이다. 이를 감안하면 지난해 전체 방일 한국인 관광객은 700만명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료=농수산식품수출지원정보]

[자료=농수산식품수출지원정보]

농수산유통공사 도쿄지사는 "일본식(和食) 유행으로 인해 일본 주류에 관심이 많아지고 급증하는 방일 외국인이 일본에서 먹은 맥주 팬이 되고 귀국 후에도 구매 요구가 높아진 것이 이유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의 뛰어난 맥주 맛과 제조기술도 수출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식회사 얏호부루잉그는 가다랭이포를 사용한 맥주 'SORRY UMAMI IPA'를 오는 4월1일부터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가다랭이포를 사용하면 사용된 홉의 향이 더욱 두드러져 화려한 향기와 깊은 맛이 난다. SORRY UMAMI IPA 맥주는 당초 수출 전용상품으로만 제조되었다가 오히려 일본내에서 인기가 높아 다시 한매가 결정됐다.

SORRY UMAMI IPA가 판매되는 4월1일에는 주세법 개정으로 인해 맥주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 규정이 변경된다. 지금까지 발포주로 분류된 과일이나 허브 등을 사용한 제품이 맥주로 분류된다.

도쿄지사 측은 "한국으로의 (일본 맥주) 수출이 50%나 증가, 일본 맥주 인기는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도 수출은 증가 아니면 유지될 것"이라며 "주세법 개정으로 발포주 상품 중의 일부가 맥주로 분류돼 맥주 맛이 다양화되고 수입 맥주도 더 많은 상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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