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차량호출업체 우버의 자율주행차가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교외의 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를 냈다.
20일 미국 언론 등에 따르면 운전석에 운전자가 앉은 상태에서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던 우버 차량이 피닉스 인근 도시 템페 시내에서 길을 건너던 여성 보행자 엘레인 허츠버그(49)를 치었다.
이 여성은 곧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이번 사고는 자율주행차 시험운행과 관련된 첫 보행자 사망 사고다.
우버는 피닉스와 템페에서 수개월 동안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는 애리조나 주 피닉스·템페와 피츠버그,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등지에서 진행하던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우버 대변인은 "피해자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현지 경찰에 전폭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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