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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평도 흥행도 없었다"…애경산업 코스피 상장 '촉각'

  • 송고 2018.03.20 15:08 | 수정 2018.03.20 15:14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기관 수요예측·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올 들어 두 번째로 낮아

"화장품 부문, 실적 가시성·성장 의구심"…저평가 매력은 주목

올해 코스피 상장 1호인 애경산업이 흥행 부진을 털고 상장 이후 IPO(기업공개) 대어로서의 위상을 회복할지 주목된다.ⓒ애경산업

올해 코스피 상장 1호인 애경산업이 흥행 부진을 털고 상장 이후 IPO(기업공개) 대어로서의 위상을 회복할지 주목된다.ⓒ애경산업


올해 코스피 상장 1호인 애경산업이 흥행 부진을 털고 상장 이후 IPO(기업공개) 대어로서의 위상을 회복할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애경산업이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화장품 부문의 실적 가시성과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공모가가 최하단으로 잡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은 높다는 분석이다.

애경산업이 모든 공모 일정을 마치고 오는 22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올해 처음으로 코스피시장에 상장하는 기업이다.

애경산업은 올해 코스피 상장 1호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지만 공모 성적은 극도로 부진했다. 애경산업은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24.3대 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상장한 기업들 중 두 번째로 낮은 경쟁률이다. 최하의 경쟁률은 17.03대 1을 기록한 SG다.

이에 공모가도 희망 공모가 밴드(2만9100~3만4100원) 최하단인 2만91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1978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7602억원이다. 시가총액 1조원대 규모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던 시장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규모다.

기관 수요예측 부진의 여파는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이어졌다. 애경산업은 지난 14일까지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6.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 또한 SG(0.44대 1) 다음으로 두 번째로 낮은 경쟁률이다. 청약증거금도 470억원 정도에 불과했다.

애경산업 매출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생활용품 시장의 경쟁 심화, 화장품 부문 실적 가시성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생활용품 부문은 애경산업에서 매출 비중 63%, 이익 비중 10%를 차지한다. 지난 2016년 기준 애경산업의 국내 생활용품 시장 점유율은 20.7%로 2위를 점하고 있다.

서영화 SK증권 연구원은 "생활용품은 제한된 시장 성장성으로 선두 사업자인 LG생활건강(시장 점유율 35.5%)을 중심으로 과열 경쟁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올해에도 업황 부진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승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전사 이익의 10% 비중을 차지하는 생활용품은 경쟁 구도 심화에 따라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체 이익의 90%를 차지하는 화장품 부문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이 연구원은 "실적 가시성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며 "올해 중국 진출 첫해로 현지 매출 발생에 대한 부분과 더불어 화장품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Age 20’s의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업종 평균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회사측 가이던스에 따른 애경산업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7500억원, 영업이익은 39% 늘어난 7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2018년 예상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14~16배 수준으로 업종 평균 PER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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