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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링자산운용 "신흥국 주가 수년간 상승세…구조개혁 노력 덕분"

  • 송고 2018.03.20 15:35 | 수정 2018.03.20 15:36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월리엄 팔머 대표 "신흥국 현재 글로벌시장보다 저평가"

"기업 이익·매출 증가세…자금유입도 지속성 이어갈 것"

윌리엄 팔머 베어링자산운용 이머징·프런티어 주식팀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윌리엄 팔머 베어링자산운용 이머징·프런티어 주식팀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몇 년 동안 신흥시장 기업이익이 순이익마진과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베어링자산운용


신흥시장 증시가 향후 수년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베어링자산운용이 20일 전망했다. 이들 시장의 정책 결정자들의 구조개혁 노력들이 변동성이 작은 경제 성장의 토대가 될 수 있다는 시각에서다. 자산건전성 개선과 대출·순이자마진(NIM)의 꾸준한 개선, 비용 관리 개선이 한국 은행업의 긍정적 지표로 거론됐다.

윌리엄 팔머 베어링자산운용 이머징·프런티어 주식팀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앞으로 몇 년 동안 신흥시장 기업이익이 순이익마진과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팔머 대표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신흥시장의 기업이익은 전혀 증가하지 못했고 오히려 30% 하락했지만, 2017년을 시작으로 기업이익이 회복하기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수년간 주가도 함께 오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글로벌 투자자금도 신흥시장으로 몰릴 것으로 팔머 대표는 예상했다.

그는 "2012∼2016년 신흥시장에서 빠져나간 글로벌 투자자금은 1천550억 달러에 달한다"면서 "그러나 그 이후 최근 2년간 신흥시장으로 760억 달러가 다시 순유입하는 등 앞으로 몇 년간 이런 추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팔머 대표는 또 "현재는 신흥시장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투자자의 자금만 유입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글로벌 투자자금도 신흥시장에 들어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신흥시장의 정책 결정자들이 구조개혁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이런 노력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하며 변동성이 작은 경제 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팔머 대표는 또 신흥시장이 현재 글로벌 시장보다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가순자산비율(PBR)로 볼 때 현재 신흥시장은 글로벌 시장보다 30% 정도 디스카운트 된 상황으로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역사적 평균치를 훨씬 밑도는 낮은 수준"이라며 앞으로 이 수치도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팔머 대표는 신흥시장 중에서 특히 중국과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에서는 정보기술(IT)과 금융업, 소비재에서 투자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은 지난 수년간 힘들었으나 은행업에 대한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산건전성 개선과 대출·순이자마진(NIM)의 꾸준한 개선, 비용 관리 개선 등을 한국 은행업에 대한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팔머 대표는 또 "기업의 지배구조가 열악하고 지정학적 위험이 있어 한국 시장이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다"면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줄면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올라갈 여력이 생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남북 경제 협력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개별 기업 수준에서 많은 투자 기회가 생기겠지만 어떤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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