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이 20일 장 후반 기관의 순매수세 덕분에 상승 마감 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10.49포인트(0.42%) 오른 2485.52로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페이스북 주가 급락에 주요 지수가 하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현지시간으로 20∼21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업종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증시에 확산된 가운데 철강 관세 면제를 요청한 한국 측 입장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도 코스피 상승 전환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0억원, 24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홀로 14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교차했다. 운송장비(1.63%), 종이·목재(1.52%), 서비스업(1.29%), 전기·전자(0.58%)는 올랐고, 통신업(-2.26%), 기계(-1.12%), 은행(-1.01%)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0.91%)가 나흘 만에 상승 전환했고, 셀트리온(1.10%), 현대차(0.66%), 삼성바이오로직스(2.67%), NAVER(1.27%) 등 대부분의 상위주들이 올랐다. 10위권에서는 SK하이닉스(-0.33%)와 POSCO(-0.73%)만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3포인트(1.07%) 오른 890.40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7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9억원, 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5.02%), 신라젠(2.10%), 메디톡스(10.71%) 등 대부분이 올랐고, CJ E&M(-0.55%)만 하락했다.
컴투스(5.22%)는 신작 출시 기대감에 장중 18만7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전일대비 3.00원(0.28%) 내린 1068.6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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