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상공의 날' 강학서 현대제철·이정희 유한양행 대표 금탑훈장

송고 2018.03.21 11:00 | 수정 2018.03.21 10:02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국가경제발제 기여 공로..이외 180명도 정부 포상 영예

포상기업 대부분 신산업 분야에 과감한 투자로 성과창출

[세종=서병곤 기자]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45회 상공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 가운데 이날 강학서 현대제철 대표이사 등 182명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 포상을 받았다.

기념식에서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박용한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상공인, 유관기관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부 포상 최고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일자리 창출과 철강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강학서 현대제철 대표이사와 기업의 혁신적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38년간 철강업에 종사한 강학서 대표이사는 최근 5년간 2006명을 신규 고용했으며 2015년과 2016년에 현대제철이 2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받는데 기여했다.

이정희 대표이사는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적극적 R&D 투자 및 사회책임 경영체계 구축에 이바지했다.

은탑산업훈장에는 황용기 LG디스플레이 사장과 이자형 롯데첨단소재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에는 윤성진 한일화학공업 대표이사와 서성원 SK텔레콤 사장이, 철탑산업훈장에는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켈어 대표이사와 방계진 에스에스뉴테크 대표이사가, 석탄산업훈장에는 김승곤 피플웍스 대표이사와 남봉길 한국팜비오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도 175명이 각각 산업포장(6명), 대통령표창(15명), 국무총리표창(15명), 산업부장관표창(136명)을 받았으며 정부 포상 외 대한상의회장상에는 28명이 수상했다.

올해 유공자 포상의 특징을 보면 바이오·헬스, 디스플레이,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인들이 다수 수상했다.

실제 훈장 수상 10개 기업 가운데 유한양행, 셀트리온헬스케어, 한국팜비오, LG디스플레이, 에스에스뉴테크, 피플웍스, SK플래닛 등 7곳은 신산업 분야 기업들이다.

또한 정부포상(국무총표창 이상) 중 78%, 전체 수상자 중 92.8%는 중견·중소기업이 차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5% 증가한 것이다.

한편 백운규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지난해 3%의 경제성장률 회복과 무역 1조불 재진입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적으로 느끼는 위기의식은 상당하다"며 "이같은 위기극복 위해 상공인들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용만 회장은 통상 압력 등 대외적 어려움에 민관이 힘을 합쳐 적극 대응하고, 기득권과 규제의 턱을 낮추는 성숙한 생태계 마련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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