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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시장, 위기·기회 공존…질적 성장 집중해야

  • 송고 2018.03.21 12:46 | 수정 2018.03.21 12:56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작년대비 올해 디스플레이 시장 침체…보호무역주의 영향 우려

판매대수보다 60인치 이상 대형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 전망

박진한 IHS마킷(Markit) 이사가 21일 '2018년 상반기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중장기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IHS마킷]

박진한 IHS마킷(Markit) 이사가 21일 '2018년 상반기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중장기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IHS마킷]

지난해 디스플레이 패널업체들이 좋은 실적을 거뒀지만, 디스플레이 시장은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진한 IHS마킷(Markit) 이사는 21일 '2018년 상반기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중장기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지난해 좋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패널 업계에서는 전반적으로 시장 전망에 대해 어렵다는 평가"라며 "대수를 늘리는 양적인 성장보다 질적인 성장에 패널업체들이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는 "유로존, 북미, 중국 등 주요 선진시장의 GDP 전망치가 점점 상향조절 되고 있고, 구리 등 비철금속의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주요 국가들의 주식시장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그동안 GDP 성장률이 좋고 경기가 좋을 때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률도 상승하는 강한 상관관계를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디스플레이 산업만 놓고 보면 계속된 수요 정체, 공급초과 상황의 지속, 치열해지는 경쟁,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불안정한 원재료 수급 및 가격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요하고 있다"며 "그 결과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은 지난해 10월 대비 크게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판매량 기준으로 디스플레이 성장률은 제로(0) 성장률에 가깝다. 1998년부터 200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10%에 달했지만 이후 판매 성장률은 0~1% 수준에 불과하다.

이처럼 어려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기회요인은 있다는 분석이다. 면적 기준 성장률은 아직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 1998년부터 2008년까지 연평균 12%, 2009년부터 2017년까지는 연평균 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IHS마킷은 오는 2024년까지 면적 기준 성장률은 연평균 4% 수준으로 전망했다.

박 이사는 "TV, 모니터, 모바일 등 모든 어플리케이션에 걸쳐 디스플레이 패널 크기는 점점 늘어나고 있어 큰 사이즈의 디스플레이 수요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난 2009~2010년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됐을 때 TV 시장이 급성장 한 바 있는데 이제 새 제품으로 교체할 시기가 됐고, PC 등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7 지원 중단 영향으로 구매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IHS마킷에서는 2024년 매출액 기준 판매된 TV 중 44% 가량이 60인치 이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TV 패널의 대형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7.5세대 설비에서는 75인치 패널의 생산이 비효율적이었지만, 10.5세대가 들어오면 75인치 패널을 효과적으로 생산이 가능하다. BOE는 10.5세대를 통해 65, 75인치를 총 220만대 가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75인치 시장 규모는 약 140만대 정도로 BOE가 차질없이 생산이 가능할 경우 75인치 시장의 가격 인하로 이어져 판매량이 늘어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박 이사는 2in1 모바일 시장, 게이밍 모니터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VR기기, 틈새시장인 오토모티브용 패널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는 "중국 업체들의 투자가 많다는 점은 우려가 되지만 공급 과잉을 막기 위해 6세대 이하 생산시설은 자체적으로 구조조정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긍정적인 요인이 강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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