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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모바일' vs LG 'TV'…LCD→OLED 전략 차이

  • 송고 2018.03.21 16:06 | 수정 2018.03.21 16:5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LCD 줄이고 OLED 확대…라인 구조조정 속도

삼성 IT용 OLED 패널 생산…LG 조명용 OLED로 라인전환

'2018년 상반기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 현장. ⓒEBN

'2018년 상반기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 현장. ⓒEBN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범용제품인 LCD에서 OLED와 초대형·8K 등 프리미엄 LCD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는 가운데 양사의 전략이 서로 달라 이목을 끌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모바일 등 중소형 OLED, LG디스플레이는 TV 등 대형 OLED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강정두 IHS마킷(Markit) 연구원은 21일 열린 2018년 상반기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동향 및 전 세계 TFT 디스플레이 생산·투자 동향 분석'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최종적으로 한국 패널업체들의 목표는 디스플레이의 사업 중심을 OLED로 옮겨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지속적으로 LCD라인의 체질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며 "L7-1라인은 초대형 LCD 라인으로 바꾸고 있으며 전 세계 최초 8.5세대 라인인 L8-1라인의 경우 초고해상도 LCD 등을 생산하기에 약점이 있어서 신규 어플리케이션 등으로 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A5라인의 경우 투자를 확대해 2021년 이후 모바일용 OLED 패널 생산 능력이 마더글래스 기준으로 월 9만장까지도 확장 될 가능성이 있다"며 "A5 부지가 넓어 현재 확정된 장비가 모두 반입되어도 빈공간이 많아 향후 어떤 장비들이 추가되는지에 따라 공장 운영이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모니터, 노트북 등 IT용 OLED 패널 생산에도 나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낮은 세대의 라인을 정리하면서 올해 노트북, 모니터용의 LCD 출하 계획이 없다. 대신 IT용 OLED 패널 생산으로 이 시장에 재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모바일용보다 TV용인 대형 OLED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작년에 5세대 이하 라인들을 많이 정리했고 P5라인은 조명용 OLED라인으로 전환하면서 TFT LCD 캐파는 절반이하로 줄어들 것"이라며 "TV용 OLED 패널 생산 캐파를 확대하면서 모바일용 OLED 패널 생산라인은 안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보다 모바일용 패널에서 경험이 많지 않아 생산 안정화와 볼륨을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 강 연구원의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2014년부터 OLED TV 패널 출하량이 연간 두배씩 성장해왔다"며 "올해 대형 OLED TV 패널 출하 목표는 270만장으로 LG디스플레이 전체 TV 패널 출하목표의 약 5%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OLED가 LG디스플레이의 프리미엄 메인 TV 패널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선도적인 투자로 다른 글로벌 업체들에 비해 앞선 OLED 기술력을 확보했고 양산체제에 돌입하면서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계속 벌리고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이미 격차가 벌어진 OLED 사업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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